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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끝내기 안타에 뛰쳐나온 박준표,'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맛봤던 KIA 박준표가 환한 웃음을 보이며 근심을 날려보냈다.

KIA는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 터진 터커의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자력 2위'를 노리던 KT에 매운 고춧가루를 선사하는 승리였다.

끝내기 안타를 친 터커는 그라운드로 달려 나오는 선수들을 향해 애정이 듬뿍 담긴 하트를 보냈다.

가뇽이 가장 먼저 뛰어 나와 터커의 헬멧을 벗겼고 홍상삼은 터커를 향해 힘껏 뛰어올라 끝내기 승리를 자축했다. 주먹과 발길질이 이어지는 격한 축하 속, 박준표도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라는 수모를 겪었던 박준표는 그렇게 블론 세이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3-1로 앞서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 1사 1,2루 상황 황재균에 동점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의 수모를 겪고만 박준표,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이다.

3-3 동점으로 이닝을 마치고 다시 잡은 찬스,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 터커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덕아웃의 동료들을 향해 하트를 발사하는 터커.

'멋진 안타였어!' 가장 먼저 달려나와 터커의 헬멧을 벗겨주는 가뇽.

홍상삼이 힘껏 뛰어올라 터커에게 격한 축하를 건네고

캡틴 양현종의 애정 넘치는 엉덩이 맴매!

동료들과 함께 나온 박준표는 어떻게 기쁨을 표현할까?

'늦었지만 나도 한대~'

터커의 엉덩이를 가볍게 툭~차며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박준표, 내일은 더 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