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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살리기의 정석' 무리뉴의 극찬 '나는 2번, 베일은 4번 UCL 우승했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난 유럽챔피언스리그 두번 우승했는데, 베일은 네번 우승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다른 클럽으로 만들었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가 포기한 웨일스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31)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9월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임대로 영입했다. 베일은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찬밥 신세였다. 주로 벤치에 앉혀두거나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2년 동안 선발 출전 기회가 극히 적었다.

그런 베일을 영입한 무리뉴 감독은 한달 이상 경기 출전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최근 베일의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베일은 표정이 달라졌다.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훈련장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한다.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다.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베일을 칭찬했다. 베일은 앤트워프전 선발 출전이 예고된 상태다.

그는 "나는 베일의 명성을 좋아한다. 그는 4번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난 두번 해봤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다른 클럽으로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이 간 후 4번 우승했다. 8강에도 잘 가지 못했던 레알 마드리드를 다른 클럽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베일은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의 본보기가 돼 가고 있다. 베일 처럼 큰 선수가 지난 월요일에 번리 원정을 가서 90분 동안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단 1분도 뛰지 않았다. 팀을 위한 그의 행동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토트넘 맨으로서의 그의 행동은 훌륭하다.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번 앤트워프전에서 그가 좋아진 모습을 볼 것이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는 이번에 날아다닐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