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손흥민, 무리뉴와 같은 에이전트로 교체…재계약 탄력받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주가를 올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에이전트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 손흥민이 미국 최대 스포츠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 'CAA'는 '고객'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상업적 권리를 담당하는 회사다. 한 팀의 감독과 선수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셈.

'데일리메일'은 이를 재계약과 연결지었다. 무리뉴 감독과 같은 에이전트로 바꾼 결정으로,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에 탄력을 받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현재 2023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여전히 계약기간이 3년 가까이 남았지만, 구단 측에서 손흥민과의 계약기간을 늘리길 원한다고 현지 매체는 전망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현재 주급(15만 파운드)의 2배 규모의 '메가딜'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도 최근 "계약기간이 3년 남은 터라 재계약이 시급한 사안은 아니지만,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하면 좋을 것이다. 이 팀의 모든 이들이 손흥민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시즌 컵포함 9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고 있다. 지난 라운드 번리전 결승골 포함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CAA'사의 또 다른 고객으론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델레 알리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데 헤아(맨유) 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