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스토리] '가을야구 자격 충분하다' KT, 자력 2위 향한 힘찬 발걸음!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자력 2위'를 노리는 KT 위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KT는 9회초 터진 대타 김민혁의 2점홈런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KT는 자력 2위를 위해선 남아 있는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8회말 4-5로 뒤져있던 KIA는 2사 2, 3루 상황에서 박찬호 대신 나선 대타 황대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점차로 끌려가던 KT의 9회초 공격,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2루 상황에서 김민혁이 대타로 들어섰다.

김민혁은 상대 마무리 박준표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7대6 리드를 이끌어낸 홈런을 날린 김민혁은 홈인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8회말 역전을 허용했던 마무리 김재윤은 9회에 다시 올라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한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제 '자력 2위'까지는 3승만이 남았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리는 KT에게 가을야구의 자격은 충분해 보인다.

5-4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

2사 2,3루 상황, 대타 황대인의 역전타로 점수는 6-5!

과연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인가? 9회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KIA 박준표

'이대로 끝낼 수 없다!' 안타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황재균

'배트는 던져졌다!' 9회초 1사 2루, 극적인 투런포를 터뜨리는 김민혁!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홈으로~

자신도 믿기지 않는 투런포에 두 손을 모아 안도하는 김민혁!

7-6 한점차 승리! 경기를 마무리한 김재윤과 장성우의 악수

'자력 2위'를 향해 달려갑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KT의 질주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