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5연패' DB 이상범 감독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무나 극적인 반전이다. 원주 DB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불과 보름 전에 개막 3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던 팀이 휘청이고 있다.

DB는 2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6대84로 졌다. 어느 덧 5연패를 기록한 DB는 부산 KT, LG와 나란히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DB는 또 다시 김종규, 윤호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LG에 26-38로 뒤졌다. 득점을 맡아줘야 할 두경민은 4쿼터에 분발하며 18점을 기록했으나, 허 웅은 5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에 대해 DB 이상범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내주면서 흐름이 끊긴 게 패인이다. 나와 선수들 모두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전력 저하에 관한 대책에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다. 외국 선수를 교체해도 마찬가지고, 결국 주축 멤버들이 돌아와야 한다.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