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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멘트]29일 두산전 양현종 출격, 윌리엄스 감독 '매치업에 따른 변경, 승리에만 초점'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29일 광주 두산전에 에이스 양현종 출격을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잔여 5경기 선발은 장현식-김현수-양현종-드류 가뇽-임기영 순"이라고 밝혔다.

KIA의 최근 선발 로테이션은 가뇽 다음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 최종 로테이션에선 양현종을 먼저 내세우고 가뇽을 뒤로 미뤘다. 따라서 양현종은 29일 광주 두산전, 가뇽은 3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하게 됐다. 사실상 키움과 4~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 입장에선 양현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과 가뇽의 등판 스케줄은 매치업에 따라 변경됐다.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변경한 스케줄"이라며 "상대 팀의 상황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할 뿐이다. 승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KIA는 5선발 임기영이 1승만 더하면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가 4명이나 된다. 2003년 김진우 신용운 최상덕, 다니엘 리오스 이후 17년 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의 시즌 최종전 등판을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은 사실 우리가 올 시즌 정해놓은 이닝수를 넘긴 상태다. 그러나 몸 상태에 다른 문제가 보이지 않으면 시즌 최종전에 등판할 것이다. 임기영도 그날 던지고 싶다고 했다.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최근 등판에서 다시 에너지 넘치는 피칭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