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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코멘트]윌리엄스, ''외인 3총사' 재계약? 미국 상황 따라 유동적'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의 '외인 3총사' 재계약 여부.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미국 상황에 따라 불투명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 각각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족 건강 문제로 시즌 중 이탈한) 브룩스는 좀 특별한 상황이다. 가뇽은 시즌 중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11승을 거두는 등 시즌 끝까지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는 시즌"이라고 언급했다. 터커에 대해서는 "KBO리그에서 1년 반을 보내면서 리그를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원 재계약 여부는 아직은 불투명 하다.

KIA는 에이스 브룩스와의 재계약을 원한다. 양현종이 없을 가능성이 큰 내년 시즌이라 브룩스와의 재계약이 더 절실하다. 칼자루는 브룩스가 쥐고 있다. KBO리그를 사랑하지만 교통사고로 실명 위기인 아들의 건강문제가 변수다. 상황에 따라 미국의 가족 곁에 머물기를 희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0홈런-100타점' 거포로 거듭난 터커의 재계약도 유력하다. 팀과 선수 모두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관건은 드류 가뇽이다. 더 나은 옵션이 있다면 교체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이 불투명 하다.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올시즌 실전 공백이 겨우내 리그 이동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KIA는 겨우내 상황 변동에 따라 임기응변을 발휘할 공산이 크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미국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모든 팀들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상황을 업데이트 해 가면서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