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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동안의 아이콘, 김러브' 김사랑이 돌아온다…김사랑 '복수해라' 안방 컴백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사랑이 5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김사랑은 다음달 21일 첫 방송하는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에서 주인공 강해라 역을 맡았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그가 드라마로 돌아온 것은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지은동 캐릭터를 연기한 후 5년만이다.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사랑은 78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 외모로 사랑받고 있다. 배우로 변신한 그는 '천사의 분노' '천년지애' 등에 출연했고 2005년 '이 죽일놈의 사랑'에서 강복구(비)를 쫓아다니는 한다정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사극 '왕과 나'에서 어우동 역을 맡으며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또 2010년에는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빼어난 미모와 재력, 재능까지 겸비한 CF감독 윤슬 역을 맡아 오스카(윤상현)와 김주원(현빈)을 흔드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7년에는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웰빙라이프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복수해라'에서 김사랑은 땜빵 리포터를 거쳐 단 1년 만에 유명 MC 아내가 된 후 대한민국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가 된 강해라 역을 맡았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불거진 거짓 스캔들로 인해 하루아침에 수직 낙하하게 되는 '롤러코스터급 인생사'를 살게 된다. 5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앞둔 김사랑은 '살기 위한 복수'를 도모하는 강해라 역을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공개된 촬영 스틸 속에서도 김사랑은 거울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강해라가 얼굴에 선명히 새겨진 멍자국을 망연자실한 채 바라보는 장면이다. 강해라는 마스크팩을 걷어내자 왼쪽 뺨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멍자국을 바라보며 처량해하다, 한탄하고 끝내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핫 피플 강해라'라는 수식어와는 180도 다른 면모가 펼쳐지는 것.

김사랑은 지난 8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 촬영에서 감독과 장면의 대사 톤과 발음을 상의하고 몇 번이고 반복하며 캐릭터가 지닌 기구한 인생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또 완벽한 멍분장을 마치고 등장한 김사랑은 촬영에 돌입하자 눈빛만으로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첫 촬영을 마친 김사랑은 "첫 촬영 같지 않게 분위기가 좋고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이러한 현장 분위기처럼 '복수해라'는 너무 재미있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캐릭터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마친 김사랑이 첫 촬영부터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는 열정을 폭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며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던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복수극을 선사할 김사랑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온 김사랑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