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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배성우 '수줍' 배실이 언니 '배성재, 형 대신 가장 맡은 동생'[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배성우가 새로운 '사부'로 등장해 수줍은 배실이 언니의 매력을 발산했다.

18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Simple is the Best'라는 생활 모토를 갖고 있는 사부가 등장했다. 힌트요정으로 등장한 차태현은 "연기로 배우들이 인정하는 배우이고, 깐느도 다녀온 배우"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우성 형님도 기분이 우울할때 이분 사진을 본다고 한다"며 "30분~40분 이후부터 이분 만나면 오늘 하루 되게 힘들 것이다. 분량이 안나와서 다음주 월요일 추가 녹화를 잡아야 할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

차태현은 "삶 자체가 별게 없어서 심플이다. 어딜 다니지도 않고 전화도 잘 안된다. 어떡하려고 혼자나올까?"라며 보조 출연을 약속했다.

장막 뒤에서 등장한 사부는 배우 배성우. 신성록은 "이분은 저와 같은 대학로 '학전' 출신이다. 나만 아는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였다"며 "잘 될 줄 알았던 형"이라고 소개했다.

배성우는 신성록에 대해 "키가 크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얘를 보러오는 여자팬들이 있었다. 그런데 객석이 꽉 차진 않았다"고 팩트 폭행 했다.

자신의 인기에 대해서는 "저는 작품에 기대서 가는 쪽. 좋은 작품을 골라야 한다. 안목 하나로 버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배성우는 "'집사부일체'의 콘셉트가 '사부'라는 것에 부담이 많았다"면서도 희망 호칭에 대한 질문에 "사부"라고 답해 개그맨 양세형까지 입이 떡 벌어질 개그감을 안겼다.

누구보다 배성우의 출연을 걱정한 사람, 바로 친동생 배성재 SBS 아나운서였다. 배성재는 형과의 화상 통화를 통해 "방송 분량이 안나올까봐 걱정이다. 이렇게 대화를 많이 해본적이 없다. 평소에 생사확인만 한다"며 같은 집에 살면서도 데면데면한 찐형제 케미를 보여줬다.

배성재는 "가족에게는 엄청 폐를 끼치면서 다행이 남들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는다"고 형을 설명하면서 "호칭을 언니라고 한다. 밖에서 언니라고 한건 수십년이 지났다. 엄마가 한글 호칭을 좋아하셔서 그렇게 불렀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언니라고 부르자"고 단결했다.

배성재는 "연기만 30년 넘게 생각하면서 살아온 인간"이라며 "형이 과거 연기할 때 재즈아카데미 무용수로 나왔다"고 장점을 힌트로 남겼다.

어머니와 동생 배성재와 함께 사는 배성우는 집을 공개하지 못하고 멤버들과 캠핑을 떠났다. 배성우는 "캠핑은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웃 이후 처음"이라며 "누구와 동침한 것은 진짜 오랜만"이라고 수줍어했다.

캠핑도 처음, 족구도 전역 후 처음, 장작패기도 처음인 모든게 새로운 배성우는 라면 요리 대결에서 원조 라면 레시피 그대로 만드는 순정라면을 고집했다. 하지만 같은 짝 이승기가 준비한 갈비 라면의 매력에 빠져 녹화 이래로 최대 리액션을 보여줘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동생 배성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배성우는 "동생과 6살 차이다. 제가 대학생 때 동생이 초등학생이었다. 그래서 더 데면데면 했다. 부모님이 '어떻게 해도 넌 6년을 더 사랑 받잖니. 잘해줘라'라고 해서 심부름도 안시키고, 그러다보니까 더 제면데면해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6살 어린 동생이지만 동생이 더 먼저 유명세를 탄 것에 대해서 "정말 다행이다. 너라도 다행이다. 결국 내가 빼먹을수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떤 뒤 "집이 넉넉하지 못했는데 동생이 어느 정도 가장처럼 책임지고 가는 부분이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 난 즐겁게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워했다.

몰래온 의리 친구 차태현이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이승기는 "한주 분량은 나왔다. 형이 왔으니까 이제 예능 찍자"고 프로 예능인들만의 대화를 나눴다. 차태현은 "저쪽에 뭐 있더라. 물 받어. 입수 해야 끝난다"고 말해 배성재를 당황케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