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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김치→태국 게 춤'…'아는 형님' 블랙핑크, '찐월드스타'의 귀여운 예능감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는 형님'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출연해 예능감을 더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블랙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3년 만에 '찐' 월드스타가 돼서 전학 온 블랙핑크. 블랙핑크의 곡 '뚜두뚜두'는 유튜브 조회수 13억 뷰에 달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방송일 기준 5120만 명으로 저스틴 비버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리사는 고향 태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멤버들은 "리사가 공항에 가면 걸을 수가 없다. 공항의 모든 층에 사람이 있다. (태국) 고속도로를 타면 리사 사진이 여기저기 있다. 경찰이 나서서 교통 정리를 해준다"고 인증했다. 제니는 블랙핑크의 세계적 인기 비결에 대해 "여러 문화권의 친구들이 모여 음악을 하다 보니까 다양한 팬들과 공감대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지수는 "비슷한 시기에 멤버들이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번 무대에선 한국적인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제안했는데 이미 제니가 말했다더라"라고 밝혔다. 리사는 "한복을 처음 입어본 거 아니냐"는 질문에 "옛날에 '대장금'을 보고 한복이 너무 좋아서 사러 갔는데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엄마가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카디비, 두아 리파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협업한 블랙핑크. 멤버들은윌 스미스도 만난 적이 있다며 "윌 스미스랑 아들이 회사에 왔다. 그래서 우리가 춤을 보여줬다. 6~7년이 지난 후 페스티벌에서 만났는데 우리를 아직도 기억하더라"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알라딘'의 지니였던 윌 스미스와의 만남에 멤버들은 '아는 형님'의 지니 서장훈에게 소원을 빌라고 말했다. 이에 제니는 "'연애의 참견3' 팬인데 엄청 출연하고 싶다"고 뜻밖의 소원을 빌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니는 "나는 이동 시간이 많아서 휴대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데 거기서 장훈이 리액션이 재미있어서 계속 보고 싶더라"라고 밝혔고, 로제 역시 "장훈이의 진심 어린 조언이 좋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로제는 "제니 언니가 패널로 나가면 나는 '연애의 참견3'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혀 서장훈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도시어부',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의 예능프로그램 러브콜에도 "좋다", "나가고 싶다"고 흔쾌히 말했고, 김영철도 "그럼 내 라디오 나와주면 안 돼?"라고 물었다. 이에 지수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블랙핑크는 따로 리더가 없다고. 이 이유에 대해 리사는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어서 담당을 나눴다. 나는 댄스, 제니는 나서서 하는 거, 지수는 맏언니니까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 로제는 섬세한 부분을 챙긴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회사에게 했던 제안은 한국 예능에 많이 나오고 싶다는 것. 제니는 "스케줄이 빡빡해서 회사에선 배려 차원에서 빼줬는데 우리가 예능도 꼭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 사이에 불만이 있냐"는 질문에 로제는 "불만보다 걱정이 있다. 지수 언니가 우유를 엄청 많이 마신다. 냉장고 한 칸이 다 우유"라고 우려했다. 이에 지수는 "내가 냉장고 두 번째 칸을 내 마음 속의 칸으로 저장하고 우유를 다 채워놨다. 근데 누가 자꾸 내 우유 사이에 김치를 넣어놓는다"고 폭로했다. 로제는 "내 이야기인 것 같다"며 "김치를 정말 좋아한다. 안주로도 김치를 먹는다. 맥주에 김치를 먹는다"고 뜻밖의 취향을 고백했다.

제니의 본명은 김제니. 제니는 "내 이름이 본명이라는 걸 잘 모르더라. 한글 이름이다"라며 "어머니가 이정재 씨 팬이다. 이정재 씨가 '보디가드'에서 재희라는 역을 맡아서 아들을 낳으면 재희로 짓겠다고 하셨다. 근데 딸이 나와서 비슷하게 제니로 지었다"고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제니는 "실제로 이정재 씨를 만나서 말씀해드렸다. 어머니가 팬인 거에 놀라시고 잘해주셨다"고 밝혔다.

지난 출연 때 태국 춤으로 '아는 형님'을 장악한 리사는 업그레이드된 춤을 선보였다. 업그레이드 태국 춤은 '게 춤'. 리사는 "무표정으로 추는 게 포인트"라며 또 한 번 유행이 될 중독성 있는 춤을 선보였다.

지수는 중요한 촬영 전에 꼭 라면을 먹어 얼굴을 붓게 한다고. 지수는 "다른 애들은 볼살이 있어서 귀엽게 보이는데 나는 볼살이 없다. 나도 귀염상이고 싶다. 일부러 중요한 촬영이 있을 때는 라면을 먹는다"고 설명했고 제니는 "나는 너무 잘 부어서 물만 마셔도 붓는다. 지수가 너무 부럽다"고 토로했다.

호주에서 8년 동안 자랐던 로제는 밤늦게까지 피아노를 치며 노래 연습을 했다고. 이에 아버지는 "한두 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서 오디션을 보러 가는 게 어떠냐"고 먼저 제안을 했다고. 아버지의 권유 뒤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로제는 "밤새도록 맨날 피아노를 쳐서 가족들끼리 모여서 나를 말리라고 했다더라. 서로 미루다가 아빠가 오디션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노래를 좋아했음에도 가수에 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호주에서는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꿈을 안 꿨다"고 밝혔다.

제니의 본명은 김제니. 제니는 "내 이름이 본명이라는 걸 잘 모르더라. 한글 이름이다"라며 "어머니가 이정재 씨 팬이다. 이정재 씨가 '보디가드'에서 재희라는 역을 맡아서 아들을 낳으면 재희로 짓겠다고 하셨다. 근데 딸이 나와서 비슷하게 제니로 지었다"고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제니는 "실제로 이정재 씨를 만나서 말씀해드렸다. 어머니가 팬인 거에 놀라시고 잘해주셨다"고 밝혔다.

지난 출연 때 태국 춤으로 '아는 형님'을 장악한 리사는 업그레이드된 춤을 선보였다. 업그레이드 태국 춤은 '게 춤'. 리사는 "무표정으로 추는 게 포인트"라며 또 한 번 유행이 될 중독성 있는 춤을 선보였다.

동물을 좋아하는 제니는 동물원에서 일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며 "아기 판다 영상을 봤는데 (조련사가 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더라"라고 판다 조련사의 꿈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니는 "카피바라를 너무 좋아한다. 카피바라는 모든 동물 중에 가장 친화력이 좋은 동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이번에 뮤직비디오 감독님께 말씀 드려서 카피바라와 함께 출연했다"고 신곡 'Icecream'에 카피바라와 함께 출연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