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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이재훈 반전의 미담...뒤늦은 결혼 고백 비난→심폐소생술 긴급 구조 [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그룹 쿨 이재훈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미담이 전해졌다.

이재훈은 27일 제주도 오일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옆을 지킨 뒤 119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은 심폐소생술 등을 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강사로서도 활동,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주저 없이 시민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재훈을 본 목격담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날 SNS에 '오늘부터 이재훈 팬 하기로'라면서 '오일장에서 쓰러진 분 심폐소생술하고 케어해서 119 인계까지하고 쿨하게 퇴장. 그 많은 군중들 중에서 쓰러진 분을 구조하고자 시도한 사람은 이재훈과 한 사람 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이재훈이 일반 시민을 구한 게 맞다"면서 "이재훈씨가 스킨스쿠버 강사이다 보니 자연스레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안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구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훈은 지난 2월 11년 전에 결혼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하며 11살, 8살 남매의 아빠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털어놓아 비난 여론에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이재훈은 팬카페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 하다 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버렸다"는 그는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미래에 대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축복을 구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 .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재훈의 아내와 가족들은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은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한편 이재훈은 1994년 쿨 1집을 내며 가요계 데뷔했다. '해변의 연인'·'송인'·'애상'·'슬퍼지려 하기전에'·'All For You'·'작년, 오늘'·'사랑합니다'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냈다. 그룹으로 낸 앨범 뿐만 아니라 쿨의 메인 보컬로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낸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