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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리뷰] '요키시 12승+김하성 도루 신기록' 키움, 3연승 신바람… SK 충격의 7연패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김혜성의 맹타를 앞세워 6대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70승1무49패를 기록. 1위 NC 다이노스를 추격했다.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충격의 7연패에 빠지며, 38승1무78패가 됐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8이닝 5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 2.07로 이 부문 압도적인 선두다. 타선에선 김혜성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역대 51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16년에 이어 개인 2번째다. 게다가 개막 이후 20연속 도루 성공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SK 선발 투수 이건욱은 5⅓이닝 7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제법 잘 버텼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SK가 먼저 득점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다. 정의윤이 우익수 뜬공을 쳤고, 로맥이 2루 진루에 성공. 1사 3루에서 오태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이 금세 추격했다. 3회말 김웅빈이 중전 안타를 쳤고, 주효상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 전병우가 번트를 시도했다. 이 때 공을 잡은 3루수 최 정이 3루 송구를 택했다. 결과는 아웃. 하지만 유격수 오태곤이 1루로 던진 공이 옆으로 빠졌다. 실책이 나와 1사 2,3루. 결과적으로 희생 번트 성공이 됐다. 김혜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했다.

요키시는 효율적인 투구로 SK 타선을 틀어 막았다. 키움도 중후반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말 서건창과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후 러셀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도 달아났다. 전병우가 볼넷, 박준태가 사구로 출루했다. 김혜성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4-1.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이정후의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6-1을 만들었다.

키움은 요키시가 8이닝을 채웠고, 9회 이영준이 등판해 벌어진 점수를 지켜냈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