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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받은 루키 김광현, 'PS에서 주목할 신인 20인' 선정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포스트시즌에서 주목할 신인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포스트시즌에서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는 신인'이라는 기사에서 20명의 신인들을 꼽았다. 김광현은 1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선 베테랑이었지만, 메이저리그는 신인 자격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시즌이 축소됐고, 김광현의 데뷔전도 뒤늦게 열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광현은 꽤 큰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전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지만, 선발로 전환 후 6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36을 마크했다. 각종 역사적인 기록도 세웠다. 메이저리그 역대 첫 선발 5경기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0.33)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24이닝 연속 무자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전히 신인 투수 중에서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신인 자격이 주어지는 투수들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시즌 초반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점, 그리고 갑작스러운 신장 경색으로 이탈한 점 등이 아쉽다. 세인트루이스가 더블헤더를 많이 치른 것도 선발 투수로서 아쉽다.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을 투구한 투수는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 로열스)로 56⅓이닝을 소화했다. 반면 김광현은 34이닝에 그쳤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신인상 타이틀을 떠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MLB.com'은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할 신인 선수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와 LA 다저스 투수 더스틴 메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좌완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어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 토니 곤솔린(다저스),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션 머피(오클랜드), 닉 마드리갈(화이트삭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10위 안에 꼽혔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