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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가 모예스 감독님 딸과...' 에브라,방송中 19금 루머 방출 '설화'

"윌프레드 자하가 모예스 감독님 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자인 스카이스포츠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공연한 말 실수로 공식사과를 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19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전에서 자하에게 2골을 내주며 1대3으로 패했다. 전반 7분 안드로스 타운젠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29분 맨유 출신 윙어 윌프레드 자하에게 추가골을 먹었다. 후반 35분 이적생 도니 판 더 빅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0분 자하가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자하의 활약을 지켜보던 맨유 레전드 출신 에브라 해설위원은 "크리스탈팰리스 팬들은 자하가 모든 면에서 크리스탈팰리스보다 나은 선수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한 후 "그리고 내가 맨유 시절 그에 대해 기억하는 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님 딸과 잤다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왜냐하면 나는 프리시즌 그가 모든 경기에 뛴 것을 기억한다. 엄청나게 잘 뛰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적 뉴스가 나왔고, 경기에 빠지더니, 어느날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은 이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인터넷상에 떠돌던 루머일 뿐 근거가 없다'고 썼다. 에브라의 '선 넘는' 발언으로 인해 스카이스포츠는 공개 사과를 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자하는 올해 초 이같은 루머에 대해 뒤늦게 언급한 적이 있다. "구단의 누구도 내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내가 뭘해야 할지 몰랐다. '바보같은 루머'를 기억하고 있고,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구단 미디어팀에선 아무것도 해선 안된다고 했다. 사람들이 내가 감독의 딸과 잤고, 그래서 경기를 못뛰게 된 것이라는데, 나는 이곳에 내 스스로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