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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스타 황홍승, 욕실서 숨진 채 발견…향년 36세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대만의 배우 겸 가수 황홍승이 사망했다. 향년 36세.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황홍승이 타이베이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전 11시 27분께 황홍승 부친은 욕실 통로에 쓰러져 있는 아들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황홍승은 발견 당시 상의만을 입고 있었다. 바닥에 핏자국이 있었고, 욕조에 물이 채워져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은 황홍승이 욕실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치면서 심근경색이 일어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혼자 있었던 황홍승이 사고 당시 제때 구조되지 못했으며 부친이 발견했을 당시에는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황홍승의 비보에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홍승은 영화 '일포이홍', '가타오', 드라마 '곤석애정고사', '항롱리적나가서점' 등에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