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싹쓰리 가고 환불원정대 온다."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 '싹쓰리' 마지막 날을 감동과 눈물로 보냈다.
15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서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2020년 여름 마지막 추억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모인 세 사람. 유재석이 "'환불원정대' 회동은 어땠느냐?"고 묻자 이효리는 "거기 갔더니 '싹쓰리'가 너무 생각나고 이렇게 순둥이들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제시. 이효리는 "여기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일사천리로 해주지 않느냐"며 "제시는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시가 내 인생의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환불원정대'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서 두 사람이 많이 생각났다"며 "내 인생을 되돌아본 계기가 됐다. 제가 두분에게 그랬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는 "효리 누나가 원래 문자 정말 안하는 사람인데 어느날 밤에 문자가 왔더라. '생각해보니 둘이 너무 고마웠어'라는 문자를 보냈더라"라고 말하며 최근 달라진 이효리의 심경을 느꼈다고 전했다.
비룡은 싹쓰리 멤버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예쁜 한옥집으로 데려갔다. 비룡은 임신을 준비중인 린다G를 위해 전복밥 전복구이 스테이크 등의 보양식을 직접 요리해 대접했다. 재빠르게 준비한 비룡 덕에 맛있는 음식을 먹은 세 사람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나눴다. 유재석은 "임신 테스트기 달라는데 효리가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아서 커플티를 준비했다. 상순이랑 같이 입으라"며 선물했다. 또한 비에게는 비룡이 날아오르는 사진을 직접 선택해 액자로 만들어 선물했다. 두 사람은 비에게 남기는 따뜻한 글귀와 사인을 남기며 선물을 우정으로 완성했다.
또한 임신을 준비중인 이효리에게 목각으로 만든 원앙 선물이 전해졌다. "그날이다"라 싶으면 원앙을 서로 마주보게 만드는게 팁.
이효리는 "내가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고민이다. 요즘 개리 오빠가 아이와 나오는 프로그램을 넋놓고 본다. 예전에는 아이가 예쁘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때가 된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효리는 "오늘 자양강장 했으니까 바로 내려가야하나?"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오늘 투데이"라고 힘있게 말하며 이상순에게 "오늘 단단히 준비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진 소속사의 선물. 비부터 올라가 선물을 찾는데 찾지 못하자 당황했다. 하지만 문 하나를 열자 그 안에 '싹쓰리'의 활동을 응원했던 팬들의 메세지가 가득 포스트잇에 적혀 채워져있었던 것. 비에 이어 이효리 유재석까지 하나한 글귀를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급기야 이효리는 큰 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비는 "우리가 뭐라고 이렇게 애정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 활동이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 있는게 이분들을 우리가 못만났다. 효리야 스키장에서 보자"며 겨울 활동을 추진했다. 이효리는 "임신 계획을 잘 해서 안정기일 때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아이돌인데 임신해서 활동해?"라고 웃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환불원정대로 뭉친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두래곤에서 쎈 언니들의 매니저 지미유로 변신이 예고된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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