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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소리바다 상 누락' '사과받았다'→'트로피 인증'으로 달랜 팬심 '마음 푸시길' (전문)[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소리바다 어워즈'가 임영웅이 받을 예정이었던 트로트 인기상 시상을 누락해 논란이 됐다. 이에 시상식 측이 사과한 데 이어 임영웅도 트로피 인증샷을 게재하며 팬들을 달랬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이하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본상과 트로트 인기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투표 점수로 결정이 되는 트로트 인기상은 임영웅이 1위라는 결과가 미리 공지돼있었다. 하지만 트로트 인기상 시상은 아예 이뤄지지 않았고, 임영웅은 본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화가 난 팬들은 임영웅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영웅을 홀대한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이에 '소리바다 어워즈' 측은 "작가와 연출진의 표기 실수 누락으로 본상만 공개됐다. 투명 공정하게 진행된 투표 결과에 따라 이미 수상자가 확정됐다"고 사과하며 임영웅에게 본상 트로피와 함께 트로트 인기상 트로피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역시 시상식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시상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의 큰 상심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함께 속상한 마음이다. 이에 대해 소리바다 어워즈 주관사의 사과를 받았다. 팬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조금 풀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팬들을 달랬다.

임영웅도 나섰다. 임영웅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서트 시작 30분전 뚜둔! 소리바다 상 전달 받았어요. 팬 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상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는 콘서트 준비하러 뿅!"이라는 글과 함께 본상, 트로트 인기상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는 인증샷을 남겨 논란을 잠재웠다.

한편,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 트로트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현재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 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임영웅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팬 여러분 덕분에 임영웅 님이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좋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팬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인기상, 정말 많은 수고를 통해서 만들어주신 상을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는 소리바다 어워즈 역사상 처음으로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본상과 인기상은 아티스트 임영웅님과 팬 여러분의 노력과 수고로 만들어진 갚진 결과입니다.

다만, 시상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의 큰 상심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함께 속상한 마음입니다. 이에 대해서 소리바다 어워즈 주관사의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의 상황에 대해 입장문을 낼 것을 확답 받았습니다. 이제 팬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조금 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상은 여러분의 임영웅 님에게 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밝게 웃는 임영웅 님을 기다려 주십시오.

팬 여러분의 응원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뉴에라프로젝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