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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한치 메시의 5연타 폭주'…'도시어부' 이수근, 제주도서 한치 어복 터졌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제주도 한치 낚시에 성공, 마침내 '한치 메시'로 등극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박진철 프로를 따라 제주 안의 제주, 우도에서 낚시 대결을 펼치는 '도시어부2'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낚시의 대상어종은 귀하다는 제주 돌돔으로 황금배지와 트로피, 돌돔 조각상을 상품으로 걸어 대결에 나섰다. 하지만 멤버들 전원 돌돔을 잡지 못했고 결국 이들은 야간 한치 낚시에 투입됐다.

도시어부들의 원망과 한탄 속에 팔로우미 박프로는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바다를 보고 욕을 안 해"라며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이내 "한치도 안 나오는 거 아니야?"라며 불안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돌돔에 이어 한치까지 꽝을 기록하지 않으려는 도시어부들의 몸부림은 극에 달했고, 그 결과 이경규와 이수근, 김준현이 한치 낚시에 성공하며 다금바리 미끼인 한치 소유권을 쥐게 됐다. 특히 첫수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극찬을 받은 한치꾼 이수근은 5연속 한치를 잡으며 '한치 메시'로 등극했다. 그는 "이 쉬운 걸 왜 못 잡아?"라며 빈손인 멤버들을 놀렸고 곧이어 "나에게도 주종목이 있었다. 내가 팔로우미를 하게 되면 무조건 한치"라고 말하며 기쁨을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참돔 꽝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상실했던 김준현은 "나는 낚시 정말 못 한다"며 자포자기하다가 이경규가 "이번에는 (한치를) 잡은 사람만 먹자"고 제안하자 불타는 승부욕을 순식간에 끌어올려 큰 웃음을 투척했다.

비록 돌돔 낚시는 꽝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지만, 이날 방송은 쉴 새 없는 웃음으로 빅웃음을 안겼다. 이태곤은 슬랩스틱으로 이경규부터 이수근, 김준현 등의 개그맨을 위협했고 지상렬의 지인인 조보아와의 영상통화가 펼쳐지며 웃음을 전했다. 제주 밤바다에서 한치 먹방을 펼친 도시어부들은 황금배지와 트로피, 조각상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날 있을 다금바리 낚시에 기대를 걸었다.

참돔과 벵에돔, 다금바리가 걸린 다음 주 낚시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 제주도 2탄에 기대가 쏠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