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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비구니·성직자처럼 살았다'…김부선, 공지영 前남편과 불륜·음란사진 협박 주장에 반박(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부선이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자신을 전 남편의 바람 상대로 지목하고 오랜 시간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김부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김부선 상간녀, 불륜녀,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XXX. 이게 할 소린가"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공지영 작가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하는 장문을 글을 올렸다.

그는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애 한 번 안하고 사느냐고 우리 큰 언니는 세상에서 내가 젤 불쌍하다고.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부부가 가장 좋을 때가 삼사십 댄데 돌아오지 않을 애 아빠만 기다린다고 독수공방 누가 알아 주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섭다. 지금도 그렇다. '말죽거리 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 속 인물이다"라며 "현실과 영화는 천지 차이란 말이다. 나라고 왜 사랑하고 싶지 않겠나. 남자성기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그려보라면 주전자나 솥뚜껑 그릴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은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다면서 "자살하지 않는다. 억울해서 눈 감지 못한다. 사는 것도 내게는 투쟁이니까 변호사가 필요해 보인다"며 법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11일 SNS에 "전 남편과 모 여배우가 '썸씽'이 있었다"며 16년 전 이혼한 세 번째 남편과 김부선이 불륜 관계에 있었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이 자신의 전 남편이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자신을 1년간 협박해 왔으며 공개를 막기 위해서는 녹음 유출에 대해 자신과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가 언급한 '녹음 유출'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논란이 된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일이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부선과 과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던 중 공 작가와 김부선이 나는 대화 녹음 파일이 유출됐다. 이 파일에서 김부선은 공지영에게 "이재명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 작가는 자신은 무관한 일이며 파일를 공유한 이 모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김부선은 공 작가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