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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역대 걸그룹 초동 2위'…(여자)아이들, '글로벌 서머퀸' 우뚝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여자)아이들의 신곡 '덤디덤디'가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3일 새 싱글 '덤디덤디'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덤디덤디'는 리더 소연과 유명 작곡가 팝타임이 함께 자겁한 곡으로 트로피컬 기반에 뭄바톤 리듬을 더해 (여자)아이들만의 특별한 여름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덤디덤디'는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일간차트 12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 여름 수많은 걸그룹이 '서머송'을 발표했지만, 차트인에 성공한 것은 (여자)아이들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덤디덤디'는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싱가포르, 대만,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이집트, 핀란드, 과테말라, 헝가리,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 페루,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베트남, 니카라과, 캄보디아,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요르단, 브루나이, 아제르바이잔, 볼리비아, 엘살바도르, 피지, 나미비아, 오만, 벨리제, 파나마 등 전 세계 41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덤디덤디' 뮤직비디오는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진 멤버드리 인적 드문 한 모텔에서 만나 잊지 못할 여름날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한편의 영화처럼 담아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만뷰를 돌파한데 이어 10시간 만에 1000만뷰를 넘어섰다. 지난 4월 발표한 미니3집 '아이 트러스트' 타이틀곡 '오 마이 갓' 뮤직비디오가 공개 6시간 만에 500만뷰, 12시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자체 기록을 약 2시간 정도 단축시킨 셈이다.

또 '덤디덤디'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 파라과이 2위, 칠레 3위, 브라질 5위 등 전세계 35개 지역 유튜브 실시간 트렌딩에 랭크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에 힘입어 '덤디덤디' 뮤직비디오는 2020년 32주차(2일~8일) 케이팝 레이더 차트에서 4893만 3211뷰를 기록, 케이팝 레이더 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열정적인 라틴풍 곡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주일간 발생한 6360만건의 조회수 중 26.2% 정도가 중남미 지역에 집중된 것이 그 방증이다.

음반 판매도 호조다.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덤디덤디'는 초동 판매량 9만 4587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싱글 앨범 기준 초동 2위에 속하는 기록이다.

이처럼 (여자)아이들은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 3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며 '글로벌 서머퀸'으로 우뚝 섰다. "여름하면 '덤디덤디'가 떠오르도록 만들고 싶다"던 (여자)아이들의 바람이 실현된 순간이다. 소연을 주축으로 멤버들이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무이의 '자체 프로듀싱 걸그룹'이라는 점, 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독창적인 음악관을 구축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파워풀한 무대 매너와 완성도 높은 음악성으로 승부를 걸어온 (여자)아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