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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딘 회복, 맨시티 아구에로 끝내 UCL 합류 무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베테랑 공격수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세르히오 아구에로(32)가 끝내 남은 일정에 복귀하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각) "아구에로가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를 앞둔 맨시티 동료들과 함께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챔스리그 전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가 속한 맨시티는 1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리옹과 2019~2020시즌 UCL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선수단은 10일 리스본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통산 254골에 빛나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아구에로는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부상으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구에로가 다친 건 지난 6월 말이었다. 6월 22일 번리전 때 부상을 당한 아구에로는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추천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의료계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라몬 쿠가트 박사에게 수술을 받은 뒤 7주간 재활을 진행했다.

당초 아구에로의 부상이 빨리 호전되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참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아구에로가 리옹과의 UCL 8강전이 열리는 호세 알바라데 스타디움에 오기를 바란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결국 아구에로의 합류는 물거품이 됐다. 베테랑 골잡이의 합류가 불발된 맨시티가 과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순항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