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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정리' 윤은혜, 수백 켤레 신발→미술 꿈 위한 집 탈바꿈 '감동 눈물'[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의 일곱 번째 의뢰인으로 배우 윤은혜가 출연했다.

이날 윤균상은 오늘의 의뢰인으로 "우리 프로그램을 한 번도 안 빼고 봤으며, 비우기 예습까지 한 의뢰인이다"라고 소개했고, 신애라는 "내 마음에 쏙 든다"라며 기뻐했다.

의뢰인으로 등장한 윤은혜는 "뭐라도 좀 드실래요"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의뢰인 집에서 뭘 얻어 먹는 건 처음이다"라고 기뻐했다.

또 신애라와 박나래는 윤은혜의 거실을 보고 "무슨 스튜디오 같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윤균상은 "여기가 집이냐 카페냐"라고 물었다.윤은혜는 "최근 어마어마한 터닝포인트가 생겼다. 동거를 시작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윤균상은 "우리를 부르는 게 아니고 기자님들을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실은 저와 오래 함께 한 매니저 언니와 보컬트레이닝을 해주는 언니까지 해서 셋이서 함께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은혜는 "혼사 살 때는 적적해서 지인들을 많이 초대했고, 결국 일상을 함께하는 사이가 됐다"라며 동거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또 윤은혜는 "이 집에 이사온 지 8년이 됐는데 나도 모르는 짐이 너무 많다"라며 거실 한 켠에 놓여있는 엄청 큰 대형 옷장을 공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욕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거실에는 한 곳에는 양말을 두는 서랍장이 있었고, 윤은혜는 "양말도 함께 쓰기 때문에 이곳에 놓이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옷 방으로 들어가기 전 의문의 벽장이 나타났고, 알고보니 현관 앞에 있는 신발장으로 부족해 벽장까지 신발이 차있었던 것.

윤은혜는 "유일하게 신발을 좋아한다. 그래서 누구든 맞으면 나눠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박나래는 작은 발이지만 샌들을 신어보며 "부종이 생겨서 맞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옷방 역시 세명이 같이 쓰고 있었다. 넘치는 옷 때문에 간이 행거까지 두고 있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윤은혜는 "기부를 위해 빼놨다"라며 엄청난 양의 옷을 준비해놨고, 신애라는 "기부까지 준비했다니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안방에는 거대한 TV가 놓여있었고, 윤은혜는 "유일하게 TV가 있기 때문에 전부 이 곳에 모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에서 TV를 보는 중 매니저는 1.2배 속도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고, 윤은혜는 "누군가 내가 찍은 드라마를 1.2배속으로 보면 속상할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는 "지금은 신혼기라고 보면 된다. 1년~2년 되면 반드시 힘듦이 찾아온다. 언젠가는 권태기가 찾아온다"라고 충고했고, 윤은혜는 "제 공간이 없는 것이 조금 힘들다"라고 이야기 했다.

안방 옆에는 하우스 같은 텃밭이 놓여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짐 때문에 비좁은 텃밭을 가꾸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윤은혜는 "여기가 문제가 아니다. 저기가 더 난리다"라며 옆 방으로 옮겨갔고, 엄청난 집들이 놓여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온갖 짐이 다 놓여있는 잡동사니 방이 되어 있던 것.

박나래는 "작은 수납 장들이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고, 윤은혜는 "요즘은 수납장부터 사게 되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첫 번째 비우기로 신방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신발장과 벽장 안에 있는 엄청난 양의 신발이 꺼내졌고, 박나래는 "누가 윤은혜 씨 집에 신발을 벗어놓고 가는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엄청난 양의 신발을 보고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창고 대방출과 사장님이 미쳤어요"라고 평가해 윤은혜를 웃겼다.

윤은혜는 "이게 자랑처럼 느껴지는 게 아니라. 부끄럽다"라고 많은 신발을 보고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우선 윤은혜는 "이건 신민아씨가 생일로 선물을 해줬던 거다. 그래서 잘 신고 다녔다. 그리고 배우가 준 신발이 없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신애라는 "그렇다고 꼭 남길 필요는 없다"라고 말해 윤은혜를 놀라게 했다.

이후 윤은혜는 거침없이 신발을 비우기에 넣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거침이 없으시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윤은혜의 비우기는 계속됐고, 한 번에 세 켤레를 비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건 진짜 안 된다"라며 극구 말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어느새 커다란 '욕구 박스'는 가득찼고, 박나래는 "아까 내 신발이었으면 신애라 씨 멱살을 잡을 뻔 했다"라고 말해 신애라를 웃겼다.

윤은혜는 "원래 신발은 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저희 집이 정말 어렵게 살았었다. 옷은 물려 받아도 상태가 좋은데 신발은 밑창이 다 떨어지더라. 그래서 '성공했어. 이제 누릴 수 있어'라고 생각이 들었을 때 내가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근데 그걸 비우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요즘 미술을 하고 있던 윤은혜는 "중3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을 때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에 '미술 공부를 할래 연예인을 할래'라고 물었고, 밤새 고민을 한 후 미술은 나중에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애라는 "그림을 버리자"라고 이야기했고, 윤은혜는 망설이며 "공간이 생기게 되면 그림을 그리게 될 것 같다. 화실도 구하고 싶었다"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화실을 만들어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높은 곳에는 윤은혜가 '커피프린스' 당시의 대본과 당시 배역에서 하고 있던 소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는 "집에 트로피가 없다. 다 부모님의 집에 있다. 너무 과거에 묶여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걸 기부하고 싶다. 누군가 이걸 가져가서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대본과 소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고해준 신박팀을 위해 윤은혜는 연어로 만든 샌드위치와 미트볼까지 대접했다.이후 윤은혜는 엄청난 양의 옷을 비워내기 시작했다. 이후 하우스메이트들도 비우기에 합류했다. 결국 일주일에 거쳐 윤은혜는 24박스를 비워냈다.집 공개 디데이가 밝았다. 윤은혜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집으로 들어간 윤은혜는 현관의 신발장부터 구경에 나섰다. 윤은혜는 빈 공간이 가득한 신발장을 보고 "다 어디 갔냐"라며 깔끔하게 정리된 신발장을 보고 만족해 했다.

이어 거실로 눈을 가리고 들어간 윤은혜는 "이거 너무 떨린다"라며 설레했고, 변신한 모습을 본 윤은혜는 말을 잇지 못했다. 닭살이 돋은 걸 보여준 윤은혜는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환호했다.

신애라는 "정리의 1단계가 비우리라면 2단계는 품목 별로 모으기다"라며 품목별로 모은 후 넓은 수납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주방이 공개됐고, 윤은혜는 깔끔해진 싱크대와 어두웠던 공간과 지저분했던 수납장 대신 장식장이 놓여 요리를 좋아하는 윤은혜를 감동케 했다.

주방 옆 발코니에는 짐으로 가득했었지만 완전 말끔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해 윤은혜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하우스메이트들의 옷과 본인의 옷으로 가득했던 옷방이 공개됐다.

윤은혜는 깔끔해진 옷방을 보고 "왜 눈물이 나냐"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다음으로 잡동사니가 모여있던 방으로 이동했다.

신애라는 "배우들은 자신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윤은혜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발 딛을 수 없었던 방은 메이크업, 독서, 인터넷 방송 등을 할 수 있는 방으로 변신했고, 윤은혜는 "이 방에서 그림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방이지만 TV 때문에 공용 방으로 쓰이던 안방은 오로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으로 탈바꿈했다.

또 취미 활동을 위한 이젤과 캔버스가 놓여있었다.윤은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걸 보고 "'공간이 있으면 하실 거냐'라는 말을 듣고 그 질문에 잊고 있던 마음이 떠올랐다. 그래서 처음 보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안 봤다"라고 이야기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