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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민·설현 잘 살아라' 권민아, 극단적 선택 '생명 지장 없다'…FNC, AOA 사태 입 여나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AOA 전 멤버 지민과 AOA 멤버 설현, 전 소속사인 FNC 한성호 대표 프로듀서를 실명으로 저격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오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시도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 이를 확인한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이에 구급차가 현장으로 출동, 권민아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리액터스 측은 "권민아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민, 설현의 실명을 언급하며,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줘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라며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한성호 대표도 저격했다.

특히 권민아는 "너무 괴롭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우려를 샀다. 현재 해당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권민아는 지난 5일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권민아는 밝은 모습으로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치료도 하고 있다. 많이 활동하겠다"고 복귀를 약속했다. 그러나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 없자, 권민아는 또 다시 폭로를 시작했다.

6일 이번에는 AOA 멤버들을 저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권민아는 멤버들을 실명이 아닌 성씨로 특정하며 이야기 했다. 권민아는 모든 멤버들이 자신이 지민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알았다며 모두가 똑같은 방관자였다고 폭로했다.

계속되는 폭로에 FNC를 향한 불만이 제기된 상황. 지민의 AOA 팀 탈퇴 발표 이후 FNC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권민아의 실명 폭로로 FNC가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렸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SNS를 통해 AOA로 활동하던 시절 10여년 간의 지민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 극단적 시도를 하고 또한 과거 지민이 숙소에 남자를 데려와 성관계를 했다는 등 폭로로 파장을 낳았다. 이에 지민은 AOA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받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