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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잖아!' 베일에 '레알' 탈출 권한 맨유 레전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기의 제능이 저렇게 낭비되고 있다니…."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가레스 베일의 레알마드리드 탈출을 촉구했다.

베일은 8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전에서도 예상대로 제외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졸전끝에 맨시티에 1대2로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베일과 지단 감독의 관계가 회복불능 상태라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베일은 애써 밝은 얼굴을 유지하고 있다. 벤치에서 낮잠을 자거나 테이프로 망원경 퍼포먼스를 선보이가 하면 최근엔 축구장에서보다 골프장에서 더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날 맨시티전 전날도 한가로이 골프를 치는 모습이 스페인 매체에 보도됐다.

퍼디낸드는 8일 BT스포츠 해설을 통해 "그가 세기의 재능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를 그라운드로 이끌어내 경기를 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가 결승전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봤고, 그는 수많은 중요한 순간에 훌륭한 골을 넣었던 선수다. 그런데 우리는 베일이 뛰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힘 빠지는 일이다"라고 개탄했다.

퍼디낸드는 베일의 결단을 촉구했다. "나가서 자신이 주장을 펼쳐야 한다. 지금이 정말 그래야 할 타이밍이다. 레알마드리드와의 연결고리를 끊든지, 아니면 임대로라도 가든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라운드, 어디에서라도 뛸 수 있게 계약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일은 올시즌 리그 재개 후 단 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레알마드리드의 마지막 7경기에선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여름 중국 슈퍼리그 장수 쑤닝과 링크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높은 주급으로 인해 웬만한 클럽에서는 그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 유력한 이적설은 떠오르지 않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