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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 극장골'경남, 대전에 3대2승 '대역전극'...안양은 '펠리팡 퇴장'안산에 1대0승[K리그2 리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고경민의 역전 극장골이 터지며 3대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던 대전이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경남은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 20분 경남 공격수 룩의 자책골, 전반 32분 안드레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안드레는 시즌 11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 안병준(수원FC·12골)과 격차를 1골로 줄였다.

2골을 밀린 후반전, 경남은 강공으로 나섰다. 후반 20분 황일수가 필사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백성동이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박기동의 헤딩 패스를 받은 황일수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분의 추가시간, 고경민이 아크 부근에서 쏘아올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3대2,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경남은 승점 19로, 전남 드래곤즈(승점 19)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7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선두 탈환을 노렸던 대전은 아쉽게 역전패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4호선 더비'에선 원정팀 FC안양이 전반 막판 펠리팡이 퇴장당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터진 김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안산의 홈 첫승은 또다시 미뤄졌다. 안양은 승점 13으로 안산을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