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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엄태구, 안절부절 첫 예능 출연→이정은X박혁권X고창석 사로잡은 '반전 매력'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바퀴 달린 집' 엄태구가 수줍은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는 배우 엄태구, 이정은, 박혁권, 고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가 오던 이날은 서울 근교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김희원은 "오늘 오는 게스트가 저랑 비슷비슷할 거다. 제 게스트"라고 소개했다. 이날은 김희원이 처음으로 화려한 인맥을 소개하기로 한 것. 김희원은 친구들을 위해 국물 떡볶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를 대비하기 위한 타프 설치 중 엄태구가 수줍게 등장했다. 긴장한 듯한 엄태구의 모습에 김희원은 "아주 안절부절이구만"이라며 웃었고 엄태구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죠?"라며 쑥스러워했다.

성동일은 엄태구에게 "이런 날 뭐하니?"라고 물었고 엄태구는 "저는 그냥 집에서 청소하고, 밖에 잘 안 나간다"고 답했다. 성동일의 계속된 질문에 김희원은 "자꾸 말 걸면 태구 땀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태구는 술도 아예 마시지 못한다고. 엄태구는 "술을 못해서 그냥 커피숍에 가서 커피 마신다. 그리고 다른 커피숍도 간다"며 친구들과 커피숍 2차를 즐긴다고 밝혔다. 엄태구의 반전 매력에 성동일은 "근데 어떻게 거친 역을 하냐. 액션 좋아하냐"고 물었고, 엄태구는 "몸이 아파서 액션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점심 메뉴는 수제비. 김희원이 반죽을 만드는 사이 성동일은 엄태구와 대화를 나눴고, 계속 낯가리는 엄태구를 보며 "너 어디 머리 아프니?"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엄태구는 여진구에게 찾아가 도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수제비를 만들던 중 김희원의 절친인 박혁권과 이정은도 도착했다. 이정은과 박혁권, 엄태구는 김희원표 육수와 여진구표 양념장으로 만든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다.

수제비를 먹은 후 고창석이 오기 전 설거지 내기 가위바위보를 했다. 막내인 엄태구는 첫 판에서 혼자 이겨 당황, "이긴 사람이 하겠다"며 설거지를 했다.

마지막 손님 고창석도 등장했다. 고창석은 영화 촬영 때문에 덥수룩한 수염을 없앤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나 성동일을 놀라게 했다. 성동일은 "살도 빠진 것 같다"고 말했고, 고창석은 "문제는 살이 빠지면 안 된다. 지금도 뚱뚱한 놈들은 쏟아져 나온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희원의 손님들이 모두 도착하자 식구들은 양갈비, 국물 떡볶이 등 본격적인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박혁권은 "최근에 몇 번 해먹어봤다"며 능숙하게 양갈비를 손질해 눈길을 모았다. 고창석은 박혁권이 손질한 양갈비를 마리네이드했다.

엄태구와 여진구는 감자전을 준비했다. 감자전 뒤집기에 도전한 엄태구는 감자전을 반으로 접어버려 "제가 먹겠다. 손에서 쥐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여진구와 엄태구의 합작품인 감자전은 모두의 호평을 자아냈다. 엄태구는 방금 완성된 감자전을 박혁권에게 건넸다. 내성적인 두 사람의 쑥스러운 모습은 손님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김희원은 국물떡볶이 만들기에 열중이었다. 여진구의 도움으로 깻잎을 잔뜩 넣은 떡볶이를 만든 김희원은 "맛 안 보겠다. 맛 봐도 달라질 거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창석은 베테랑 포스로 숯불에 양갈비를 구웠다. 고창석의 양갈비는 성동일이 준비한 쯔란 소스와 함께 곁들였다. 이정은은 "진짜 부드럽다"고, 성동일은 "냄새 잘 잡았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김희원의 떡볶이가 완성됐다. 김희원은 자신의 요리를 "국물 어묵탕 떡볶이"라고 소개하며 "양갈비 먹고 국물 먹으면 죽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희원의 정성이 가득 담긴 떡볶이를 맛본 멤버들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미적지근한 반응에 김희원은 "양고기 먹는데 국물 걸쭉하면 좀 그렇지 않냐"고 열심히 어필했고, 고창석은 "국처럼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떡볶이라 하면 싱거운데 탕이라 하면 괜찮다"고 감쌌다. 어묵을 맛본 성동일은 "생선이 없는데 민물 매운탕 맛이 난다"며 놀랐다. 김희원은 "음식을 하지 말아야겠다. 음식하고 나서 뒤에 들어가면 뒷담화하는 것 같다. 안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박혁권은 침착하게 양갈비를 계속 구웠다. 김희원은 "고기 진짜 잘 굽는다. 뼈가 안 뜨겁다"고, 성동일은 "혁권이 진짜 고기 잘 굽는다"며 박혁권의 실력에 감탄했다.

양갈비를 먹은 후엔 김희원의 떡볶이에 라면 사리를 추가해 라볶이를 만들었다. 여진구는 "이거 라면으로 나와도 되겠다"고 김희원을 응원했고, 고창석은 "배우가 진정성을 의심 받으면 끝이다"고 농담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