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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송은영 '연고없는 곳에서 7년 동안 홀로 생활'…박선영 리즈 시절 공개[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새친구 송은영이 공백기를 돌아보며 남모를 고생담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 송은영이 합류한 강화도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송은영은 김국진과 전화 통화에를 마친 후 "첫 작품의 배역이 너무 강렬했다. 그래서 나중에 원영으로 이름을 바꿨다"라고 이야기했고, 신효범은 "난 그냥 그 사람의 공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름을 바꾸면 전 사람은 없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영은 "불청에서 첫 연락이 왔을 때 어땠냐"라는 질문에 "방송국에서 제 연락처를 잘 모를 건데 연락이 와서 신기했다. 근데 처음에는 거절했다. 근데 여행을 가고 싶었다. 선배님들과 가는 게 무서웠다. 제가 트라우마가 있다. 선배들은 눈을 마주치면 겁이 난다. 근데 이 프로를 애청하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더라. 나이가 있어도 다 친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트라우마를 깨고 싶었다"라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불청 멤버들은 전복삼계탕을 먹고 난 후 "반장이 설거지를 지목하자"라고 이야기해 절대권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때 최성국은 "쉬는 시간에 김광규가 왜 이번에는 투표를 안 하고 뽑았냐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고, 아침을 멤버를 정하자는 말에 김광규는 "그건 차기 반장이 뽑자"라며 야욕을 드러냈다.

반장 추천에 대해 최성국은 "저는 신효범을 추천 합니다"라고 이야기해 김광규를 당황케 했고, 송은영은 현 반장 효범에 대항할 후보로 김광규를 추천했다.

송은영은 김광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계속 하고싶어해서"라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투표에 앞서 반장 혜택이 공개됐다. 김부용 반찬가게 30만원 이용권, 설거지 지목권, 아침식사 당번 지목권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후보 신효범은 "반장을 해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또 누르는 맛이 있다. 다시 한번 밀어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라며 권력의 맛은 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일단 제가 되면 보이스피싱은 사형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번 반장 선거는 제가 추천한 후보가 당선이 됐다. 근데 제 바람과 정반대로 권력의 맛에 취해서 사람을 때리고 막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근데 저는 한 놈만 팬다"라며 파격 공약으로 멤버들을 자극했다.

김광규의 공약을 듣던 최성국은 신효범에게 밀어주기를 하다 깜짝 놀랐고, 구본승은 "효범이 누나가 하는 게 맞는데, 광규형이 하면 재미는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최성국을 당황케 했다.

이후 투표부터 개표까지 실제 선거를 방불케 했고, 개표 결과가 김광규에게 유리하게 나오면서 최성국은 당황케했다. 김광규는 "여러분들 오늘 밤에는 편하게 지내실 거다. 전 한 놈만 팬다"라고 말해 최성국을 당황케 했다.

반장에 당선된 김광규는 "지난 정권 힘드셨죠. 이제 여러분들은 편한 시간이 돌아왔다. 전 공약 한대로 한 놈만 팬다. 끝까지 밀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한 놈'으로 지목된 최성국은 "맞는 말만 하신다"라며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광규는 "오늘 설거지가 많다. 근데 설거지는 딱 한 명만 있으면 된다. 오늘 설거지는 여의도맨 최성국이다"라고 이야기해 최성국을 당황케 했다.

또 반장 김광규는 "내일 아침 당번은 최성국이다. 저녁 설거지도 최성국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쉬는 시간에 임성은은 "나도 처음 왔을 때 내가 아픈 얘기를 다 하고 있더라"라며 긴장하고 있는 송은영에게 이야기를 해줬다. 또 송은영 역시 "친한 친구들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은 것도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영은 요리를 칭찬하는 임성은에게 "처음에는 서빙으로 시작했었다. 근데 누가 알아볼까봐 잘 못하겠더라. 이후 7년 동안 연고가 없는 곳에 가서 궂은일 부터 주방일을 시작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자 멤버들은 혼자 설거지를 하는 최성국이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박선영이 있었으면 '너네 내 성국이 한테 왜 그랬어'라고 화를 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방 안에 있는 비디오들 중 선영이 출연한 영화 '가슴 달린 남자'를 발견한 멤버들은 선영을 그리워하며 단체 관람을 했다. 영화 속 20대 선영은 인형 같은 외모와 탄탄한 연기 실력을 보여줬고, 이에 청춘들은 "한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극 중 남자로 위장한 선영을 본 강경헌은 "저 남자랑 사귀고 싶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스케줄 때문에 뒤늦게 박선영이 합류했다. 박선영은 도착하자마자 '영국남편' 최성국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자는 것도 불쌍하게 자냐"라며 걱정했다.

이어 여자 멤버들의 방으로 간 박선영은 새 친구와 인사를 하고 "어제 '가슴달린남자'를 보고 잤다"라는 말에 "나도 없는 비디오가 여기에 있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