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의 광화문글판에 방탄소년단(BTS)이 떴다.
교보생명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런'을 빌려 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3일 광화문 교보빌딩 등에 내걸었다.
2015년 발매된 런(RUN)은 '달리다'라는 뜻의 제목대로,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에서도 앞을 향해 내달리는 청춘의 에너지를 표현한 노래다.
광화문글판에는 런의 후렴구 '다시 RUN RUN RUN 넘어져도 괜찮아 또 RUN RUN RUN 좀 다쳐도 괜찮아'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특별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올해 서른살이 된 광화문글판은 그동안 주로 서정적인 시와 노랫말을 담았으며, 이번 특별판에서는 처음으로 K팝을 접목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특별판은 한달간 광화문과 강남 등에 있는 교보빌딩 사옥에 걸린다.
광화문글판은 광화문 네거리 교보생명빌딩 외벽 등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이다.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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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