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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2' 한혜진 솔직하게 밝힌 #모델 한혜진 #♥기성용 #은광여고 3대얼짱[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한혜진이 1년만에 예능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동명이인 모델 한혜진에 대한 귀여운 신경전과 남편 기성용과의 부부생활, 은광여고 3대 얼짱 시절 도도함까지 모두 털어놨다.

한혜진은 16일 방송한 올리브 채널 '밥블레스유2'에 인생언니로 출연해 "처음에 섭외 전화 왔을 때 모델 한혜진 씨에게 갈 전화가 잘못 온 줄 알았다"고 웃었다. MC들은 "요즘 왕성하게 활동하시니까 그렇게 착각했을 수도 있겠다"고 공감하면서 '동명이인' 연예인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혜진은 "포털에 검색하면 배우 한혜진 씨 사진이 크게 나온다. 그러면 옆에 제 작은 사진을 괜히 클릭해본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저도 동명이인이 있다. 스피카 출신 가수 박나래 씨가 있다. 제 무명이 길었기 때문에 그분이 더 크게 나왔었다. 동명이인 연예인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고 응수했다.

이에 김숙은 "동명이인이라면 내 앞에서 말하지 마라. 연예계에 3대 숙이 있다. 현숙 손숙 이숙. 그래서 내가 김민정으로 개명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1도 안어울린다"고 "김숙이 낫다"고 입을 모았다.

송은이는 "김영철 씨 신인 때 KBS 통장으로 거액이 들어왔다. '내가 잘했나보다' 생각했는데 KBS에서 전화가 왔다더라. '궁예 김영철 씨 출연료가 잘못 입금됐습니다'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동명이인 해프닝을 전했다.

한혜진은 8살 연하 남편 기성용과의 7년차 부부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시차가 맞지 않는데 남편 경기를 어떻게 챙겨 보느냐'는 질문에 "시차가 맞지 않으면 잘 안보는 것 같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혜진은 "결혼 초에는 경기장 가서 응원했다. 약 3년 전부터 그런 부분이 설렁해졌다. 딸 시온이가 한국 나이로 6세가 됐는데 저와 둘이 지내는 것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8살 연상연하의 유명한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는 현실 부부. 한혜진은 "비밀 연애는 7개월 정도 했다. 거의 바로 결혼했다"며 "기성용 씨가 너무 많이 티내서 비밀연애가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당시 기성용은 축구화에 HJ를 새겨 열애설이 나오기도 했다. 한혜진은 "HJ가 류현진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혜진은 기성용에 대해 "어려도 기대고 싶은 그런게 있었다. 누나 동생으로 편히 알다보니까 연애상담을 많이 했다. 당시 기성용이 4살 연상과 소개팅을 하고 와서 '너무 나이가 많지?'라고 하는데 '너무 나이가 많네'라고 상담도 해줬었다"고 말하며 "남편 기성용이 한국 치킨을 너무 그리워하고 있다. '자가격리 2주 마치고 같이 치킨 먹자'"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은광여고 3대 얼짱 시절 이야기도 나왔다. 한혜진은 "언제적 이야기냐"면서도 "인기가 쪼금 있었다"고 인정했다. 은광여고 3대얼짱은 배우 송혜교, 핑클 이진, 그리고 배우 한혜진이다.

한혜진은 "당시 송혜교 선배님은 순풍 산부인과로 이진 선배님은 핑클로 활발히 활동할 때셨다"며 "그때 저는 남학생들이 말걸면 진짜 도도하게 '싫어' 그랬다. 그때는 더 차갑게 생겼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나도 초등학교 때 짝이 나를 좋아하는줄 알고 금 긋고 말 걸면 도도하게 '됐어' 그랬다. 어느날 짝궁이 뒤로 오라고 해서 툭툭대며 갔더니 내 배를 때리면서 '너 안좋아한다고'라고 화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혜진은 "영국에서도 한식을 먹고 싶어하는 남편 때문에 본의 아니게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웃으며 힐링 푸드로 김치볶음밥을 이야기하는 박나래의 레시피를 들으면서 "저도 티스푼으로 설탕과 다시다를 넣는데 신랑은 모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힐링푸드로는 비빔밥을 꼽았다. 한혜진은 "비빔밥만 생각하면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진다. 외국에서 교회에 주말에 갈때 같이 음식 재료를 준비해간다. 저는 주로 호박을 볶아 갔다. 모두 각자 갖고 온 재료를 큰 양푼에 비벼서 계란 후라이만 즉석에서 올려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영국식 레스토랑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한혜진은 "실제 영국에서 먹는 음식보다 맛있다"고 좋아했고, 디저트 티쇼를 보고 차를 원샷하면서 다과까지 리필해 배우계 '먹보 언니'임을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