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앞으로 럽스타그램 기대케 한 '시그널'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하트시그널3' 김강열과 박지현이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될까? "자주 보자"는 열린 결말에 설렘을 안겼다. 반면 천인우-이가흔은 목격 사진이 공개되며 "연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지만, "지금은 자주 안 보는 것 같다"고 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는 스페셜 방송으로 어느 때보다 설레는 겨울을 보낸 청춘 남녀들의 '시그널하우스 그 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시그널하우스에서 일상으로 돌아간 청춘 남녀들의 달라진 근황과 솔직한 뒷이야기가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조형 활동 하며 지내고 있는 정의동은 "주문이 좀 많이 늘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다. 매일 매일 하나씩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다 밀려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정의동의 최고 데이트 순간과 심쿵했던 순간은 천안나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었다. 정의동은 "천안나와 따로 연락은 거의 안하는 것 같다. 생일 때만 생일 축하한다. 안부 정도 묻는 사이다"고 했다.

서민재와 임한결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바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최근 카페를 오픈한 임한결은 "매장 준비하느라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방송 후 후유증이 컸다. 한달 동안 감정소모를 많이 해서 7kg가 빠졌었다. 현실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필요했는데 일이 바빠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임한결과 서민재는 서로를 최종 선택했다. 그러나 서민재는 "나와서도 몇 번 만났는데, 놓쳤던 본인들 일에 집중해야하지 않나. 그러다보니 이성적인 관계에서 멀어지고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했다

천인우와 이가흔의 '목격 사진'의 전말에 대한 의문도 속 시원히 공개됐다.

이가흔은 방송 동안 천인우에게 직진했다. 그는 "핫팩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스킨십을 하면 절대 안 되는 줄 알았다"면서 "스킨십이 되는 줄 알았으면 더 과감했을 거다"며 웃었다.

이가흔은 마음이 끌리는 대로 천인우에 직진, 마지막에 용기를 낸 끝에 천인우와 제주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가흔의 직진에 천인우는 "표현을 해주니까 기분 좋았다. 조금 설레기도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특히 천인우와 이가흔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최종 커플 결과에 추측이 쏟아졌으나, 최종 선택에서는 마음이 엇갈렸던 바. 이에 목격 사진에 더욱 궁금증이 쏠렸다. 이가흔은 "끝나고 나서 둘이 만났다. 놀러도 가고 즐겁게 잘 지냈다"며 "아무래도 알아보니까 마냥 즐겁게 다니기가 불편하더라. 요즘은 자주 안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천인우는 "나와서도 친하게 지냈다.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사진도 찍혀서 올라오더라. 사람들 많은 데 가는 게 꺼려지더라"면서 "사진으로 '둘이 커플이 되는거다'면서 추리를 많이 하시더라. 제가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역시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천안나는 김강열과의 럽스타그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친구와 만난 천안나는 "당연히 아니다. 강열이랑 나랑 게시물을 올린 게 몇 분 차이가 안 났다"며 "연락을 해서 '우리 럽스타그램이래'라고 했더니 그 친구도 모르고 있었다. 서로 '너가 지워라'고 했다"며 웃었다.

역대급 설렘을 선사했던 '핫팩 시그널'의 박지현-김강열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도 공개됐다.

박지현은 김강열과 '재밌음'에서 '설렘'으로 바뀐 순간으로 놀이동산 데이트를 꼽았다. 반면 리모컨을 끄고 싶었던 순간으로 '핫팩' 장면을 꼽았다. 그는 "'표정이 왜 그랬을까'라며 웃었다. 민망해서 못 보겠더라"며 "약간 심쿵하고 '어떡하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때 미공개 영상을 통해 김강열과 박지현이 손을 꼭 잡는 모습이 공개돼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핫팩' 시그널이 통했던 걸까. 두 사람은 서로를 최종 선택했다. 박지현은 "최종 선택한 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었다. 강열씨와 데이트를 몇 번 했는데 같이 있는 순간들이 재미있었고 좋았어서 이 사람과 만나면 재미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을 다시 못 보게 된다면 아쉬울 것 같아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여름이 되어 다시 만난 김강열과 박지현. 두 사람은 어색함에 연신 미소를 지었다. 3개월 동안 연락만 하며 지낸 두 사람. 박지현은 "해외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라고 했고, 김강열은 "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영화도 보러 갔고, 밥도 먹었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결과가 공개되면 안 되기에 숨어 다녔다고.

박지현은 "오빠는 너무 직진만 했더라. 나는 오빠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비교적 좀 민망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김강열은 "그러니까 잘 했어야지"라며 장난을 쳤다. 김강열은 "방송을 보면서 네가 나랑 같지 있지 않은 공간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되게 좋아하더라"면서 "선착순 데이트 할 때도 쪽지 주고 갔는데, 네가 보고 나서 좋아하더라. '아 얘가 날 좋아했구나' 했었다"며 웃었다.

그때 김강열은 "이제 방송 끝났으니까 자주 봤으면 좋겠다. 만나서 뭘 얘기를 해야 뭘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라며 "만나지 못하면 얘기를 해도 무의미하다고 해야 하나?"라며 직진했다. 최근 김강열은 박지현의 SNS에 댓글을 남기는 등 럽스타그램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날을 끝으로 '하트시그널3' 방송이 마무리됐다. 방송을 통해 만나 현실 연인이 될 지 앞으로 김강열과 박지현을 향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