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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윤기원 '정리할 때 녹록지 않았다' 황은정과 이혼 언급(ft.김정균 재혼)[SC리뷰]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윤기원이 황은정과의 이혼 언급부터 아침 담당, 게임까지 활약하며 새 친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14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창원 여행의 마지막편이 전파됐다.

전날 모기와의 전쟁 속에 잠이 든 윤기원은 김도균에게 이불을 뺏기다 아침 일찍 일어나 멤버들의 식사를 준비했다. 야외 주방에는 전날 '섬 캠핑' 중 고립되었다가 돌아온 구본승이 전갱이 63마리를 잡아와 손질 중이었다. 뒤이어 나온 김광규와 박선영이 "구본승과 안혜경이 계약커플이었다. 지금은 헤어졌다"고 소개하자 윤기원은 "정리할 때 힘들었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광규는 "너도 정리할 때 힘들지 않았니?"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윤기원을 당황케 했다. 윤기원은 "녹록지는 않았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 두사람은 법적으로 묶인 건 아니지 않느냐"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윤기원은 배우 황은정과 지난 2012년 결혼했지만 2017년에 협의이혼했다. 당시 윤기원 측 관계자는 "윤기원과 황은정이 협의 이혼했으며 이혼 사유 등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윤기원은 이혼 후 3년만에 '불청'의 새 친구로 찾아왔다.

멤버들은 60년대, 70년대, 80년대 방으로 나눠 옹기종기 아침을 먹었다. 특히 도균, 효범, 광규, 선경까지 '386세대'와 막내 브루노가 모인 60년대 방은 소란스러웠다. 최성국은 "서로 잘 안 들리셔서 그런다"고 놀렸다. 마치 하숙집 같은 분위기에 안혜경은 실제 하숙집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MBC 입사한지 두달만에 하숙했다. 중앙대 근처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인기 많았겠다'는 말에 "공부하느라 나를 신경쓰는 남학생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신효범은 "공연 때문에 모텔에 살아본 적은 있다. 월 30만원씩 주고 한 6개월 정도를 살았다"고 말했다. 새 친구 윤기원은 계속 맏며느리 같이 바쁜 박선영을 보면서 "저렇게 하기 힘들다"며 칭찬했다.

일부 멤버들은 이렇게 복작복작 사는 '불청' 타운을 꿈꿨다.

최성국은 "도균 형님이 늘 꿈꾸는 공간이 '불청' 타운이다. 멤버들끼리 모여 사는 것을 원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신효범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서로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공간이 좋다"며 응수했다. 그러면서 "도균오빠가 아침에 일어나서 기타를 두둥 거린다. 그럼 선영과 내가 아침을 준비한다. 광규와 성국이 마당에서 개똥을 치우고, 민용이는 오후에 고기 구워먹자고 불을 준비하고, 본승이가 고기를 잡아 들고 들어와. 완선이에게는 담금주 담궈달라고 해야겠다. 가운데는 공용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상상했다.

이에 최성국은 "꿈도 야무지시다. 자주 놀러가겠다"고 자신은 빼달라는 말을 돌려 하면서 "완선누나는 다른거 안바라고 돈 벌어오라고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발씨름, 윗몸 일으키키, 구구단 게임만으로 폭소가 빵빵 터졌다. 바다 입수를 걸고 시작한 게임에서 시종일관 윗몸 일으키기 게임을 주장한 김도균은 막상 멤버들 중에 제일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김광규는 그의 다리를 잡고 있다가 웃음이 너무 터져서 팔에 힘이 안갈 정도. 돼지 씨름에서는 체대 누나 박선영이 활약했지만 팀이 지고 말았다. 결국 구구단 게임까지 진 김도균과 브루노가 자진 입수를 결정, 비오는 바다에 뛰어 들었다.

마지막에는 '불청' 멤버인 김정균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김정균은 탤런트 데뷔 동기 정민경과 결혼식을 치뤘다. '불청' 멤버들이 '너무 잘생겨졌다'고 축하하자 김정균은 "두번 결혼하면 이렇게 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정균과 정민경 부부는 부케와 부토니아를 조하나와 최성국에게 전달하며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기원했다. 조하나는 "김정균 오빠가 나이에 비해 철이 없는데 정민경 언니 말만 잘 듣고 살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