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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in' 피튀기는 톱4 전쟁,첼시 램파드 '우리손에 달렸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결국 우리 손에 달렸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맨시티에 대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금지 번복이 첼시의 남은 3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AS는 13일(한국시각)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리그 2위 맨시티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년 출전금지를 해제하고 벌금을 경감했다.

현재 리그 3위인 첼시(승점 60)는 레스터시티(승점 59), 맨유(승점 59), 울버햄턴(승점 55) 등과 치열한 톱4 경쟁중이다. 맨시티의 징계가 확정됐다면 톱4가 아닌 리그 5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상황, 첼시 입장에서 경쟁은 한결 수월할 수 있었다. 맨시티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행이 성사되면서 이제 무조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노리치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램파드 첼시 감독은 CAS의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사안을 아주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을 오늘 아침에 들었다"고 답했다. "나는 당장 눈앞의 경기 외적인 것은 보지 않는 편이다. 이제 몇 경기 남지 않았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싶다. 그 다음에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했다. "나는 결코 맨시티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결정에 희망을 건 적이 없다.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기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현재 3위다. 우리 손에 달렸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오, 한자리 더 생겼어. 좀 널널하게 해도 돼'라는 식의 생각을 했다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같다"면서 오직 남은 3경기에 최선을 다할 뜻을 전했다.

직전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대3으로 대패한 첼시로서는 매경기가 살얼음판이다. 15일 오전 4시 15분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 23일 리버풀 원정, 27일 울버햄턴과의 홈경기가 남았다.

15일 노리치시티전에 부상중인 은골로 캉테는 나올 수 없지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돌아올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