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전 브리핑]SK 한동민, 50일만의 1군 복귀…박경완 감독대행 '컨디션 좋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이 1군에 복귀했다. 신예 정진기도 함께 1군에 등록됐다.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9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장시환, SK는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감독 브리핑에 앞서 SK는 한동민과 정진기를 1군에 등록하고, 내야수 이거연과 김민재를 내려보냈다.

취재진과 만난 박경완 감독대행은 "한동민은 오늘 대타로 쓰려고 한다. 빨라야 화요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경기가 취소됐고, 2군 경기도 없고, 2군에 연락을 해보니 컨디션 좋다고 해서 콜업했다. 컨디션도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고, 혹시 오늘 날씨가 변수가 될까봐 일단 대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진기에 대해서는 "2군에서 평가가 좋다.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최지훈(중견수) 오준혁(좌익수) 최정(3루) 로맥(1루) 5번 채태인(지명타자) 최준우(2루) 7번 정진기(우익수) 이현석(포수) 김성현(유격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한동민은 최정, 제이미 로맥과 더불어 SK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 3시즌 동안 82홈런을 쏘아올렸다. 다만 41홈런을 때렸던 2018년과 달리 공인구 변화의 후폭풍이 몰아친 지난해에는 홈런 12개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지난 부진을 딛고 시즌초 맹타를 휘둘렀다. 팀 타선 부진 속에도 타율 3할1푼7리(60타수 19안타) 6홈런 12타점 OPS 1.035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4일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50일만의 1군 복귀다.

SK는 오는 화요일부터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서울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이날 경기를 합치면 7연전이다. 박 대행은 "백승건을 중간에 한번 선발로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경기는 전날 비로 인해 하루 연기돼 월요일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정오를 넘어서면서 비가 그침에 따라 대전 경기는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를 준비 중인 구장은 전국 5개 구장 중 대전과 광주 뿐이다. 잠실과 수원, 부산 사직 경기는 이틀째 계속된 비로 취소됐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