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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프리뷰]뷰캐넌 vs 데스파이네, 비가 만든 한달만의 리턴매치..비로 무산될까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비가 만든 리턴매치, 비에 쓸려갈까.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과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한달 만에 재격돌 한다.

뷰캐넌과 데스파이네는 13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우천 순연 경기에서 재격돌한다. 지난달 13일 대구 경기 이후 한달 만의 리턴 매치.

당시 승자는 뷰캐넌이었다.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무4사구 경기로 2실점 하며 시즌 5승째(2패)를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비가 만든 재 대결.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뷰캐넌은 당초 12일 KT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우천 연기되면서 그대로 하루가 밀렸다.

반면, KT는 선발이 바뀌었다. 당초 김민수였는데 하루가 밀리면서 당초 14일 선발 예정이던 데스파이네의 등판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지난 8일 광주 KIA전 이후 5일 만의 등판. 평소 4일 휴식 후 등판에 익숙한 투수라 일정 조정에 큰 문제는 없다.

뷰캐넌은 살짝 부담스러운 등판이다. 팀의 4연패를 반드시 끊어야 할 임무가 막중하다.

하지만 KT 타선이 만만치 않다. 특히 주포 로하스 강백호의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첫 만남에서도 이들 듀오에게 솔로 홈런 한방씩을 허용했다. 두 선수에게 어렵게 승부하다 배정대 유한준 등 다른 선수들에게 카운터블로를 맞을 수도 있다. 그만큼 최근 KT 타선은 상하위 골고루 뜨겁다.

데스파이네는 평정심 유지가 중요하다. 지난 삼성전에서도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다 5회 4실점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1사 후 강민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평정심을 잃었다. 후속 타자들에게 집중 4피안타로 3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비가 만들어준 한달 만의 리턴 매치. 하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 하다. 수원 KT위즈파크 온종일 비 예보가 있다. 게다가 저녁 부터 빗줄기가 더 강해진다는 예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