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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로 선수 팔아야 하는 바르사, 그리즈만은 잔류시킨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앙투안 그리즈만이 살생부에서 살아남았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 이적 후 공석이 된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스리톱의 나머지 한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팬들은 MSG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그리즈만의 활약은 재앙에 가까웠다. 한 시즌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을 팔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리즈만도 이 리스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일단 살생부에서 이름을 지웠다. 12일(한국시각) ESPN은 '바르셀로나가 절대 팔지 않는 선수 리스트에 그리즈만의 이름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리스트에는 총 7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마르크 테어 슈테겐,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프렝키 데용, 그리고 그리즈만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그리즈만에 대한 기대를 다시금 품고 있는 분위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