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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멘트]최원호 감독대행 '정우람 3연투 고려중, 구위 문제없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 대행이 연승을 향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8차전이 열린다. 한화는 신예 김진욱, SK는 박종훈이 선발로 출격한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지난 9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래 2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4개, 전날 SK 전에서는 17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SK 전에서는 4점차의 여유있는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3안타 1볼넷 1사구(死球)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만약 마지막 타자 최준우의 날카로운 타구를 하주석이 막아주지 못했다면, 승부의 행방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최 대행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우람은 오늘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우람으로선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 면에서 아쉬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경기 투구수가 많지 않은 만큼 무리가 되는 등판은 아니다.

하지만 최 대행은 "그래도 오늘 나가면 3연투다. 이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출전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접전에서 앞서는 상항에 된다면 올릴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정우람의 난조에 대해서는 "구위 면에서는 다치기 전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다. 어제 최정의 안타를 빼면 빗맞은 안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