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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Live]롯데 샘슨, 한화전 5.2이닝 3실점…이인복 구원 성공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샘슨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5⅔이닝 6안타 2볼넷 3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시즌 7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06이었던 샘슨은 이날 수 차례 위기 속에 3실점 했지만, 야수진 수비 도움과 구원 성공으로 승리 요건을 지키게 됐다.

한동희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3-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샘슨은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와 폭투로 각각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하주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샘슨은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태균을 3루수 직선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최진행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샘슨은 2회 2사후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유장혁을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엔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샘슨은 최진행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준데 이어, 강경학까지 볼넷 출루시키면서 무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샘슨은 야수진이 오선진의 3루 땅볼 때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았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가 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는데 성공했다.

5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샘슨은 6회 1사후 김태균에 볼넷을 내줬고, 최진행의 유격수 땅볼을 마차도가 놓치면서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샘슨은 강경학을 삼진 처리 했지만, 오선진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 째를 했다. 결국 노병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샘슨은 이인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등판한 이인복은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3루수 땅볼을 유도, 실점을 막는데 성공했다. 샘슨의 3승 도전도 이어지게 됐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