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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브리핑]최고 152km 찍은 고우석, 빠르면 주말 복귀...이형종은 10일 등록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부상으로 빠져 있던 LG 트윈스 이형종과 고우석의 복귀 일정이 마침내 확정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오늘 낮에 관련 미팅을 했는데 형종이는 내일 등록한다. 우석이는 어제 던졌는데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이 평균 149㎞, 최고 152㎞까지 나왔다고 한다"며 "올라가도 된다는 보고를 일단 받았는데, 오늘 경기 끝나고 스태프와 다시 논의할 것이다. 내일 올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올시즌 개막 이전에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고 골절상을 입었던 이형종은 지난 2개월간 재활에 매달렸다.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해 타격감을 회복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이형종은 7~8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7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타격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고우석도 6월 말 이후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8일 두산 2군전에 등판해 1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 감독은 고우석에 대해 2군서 한 경기 정도 더 던질 수도 있고, 이형종과 함께 10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함께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고우석은 복귀하자마자 바로 마무리를 맡지는 않는다. 류 감독은 "일단 중간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몇 게임 상황을 보고 결국은 뒤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시즌 초 2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을 호소한 고우석은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당초 8월 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한 달 가까이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고우석은 빠르면 이번 주말 1군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류 감독은 지난해 1차 지명 투수 이정용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하기로 했다. 류 감독에 따르면 이정용은 최근 컨디션이 올라와 10일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