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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위험 커... 후유증 치료 시기 놓치지 말아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빗길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빗길 교통사고 발생이 2017년 대비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도 2017년 대비 25.9% 증가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수막현상으로 평상시보다 노면이 미끄러울 뿐 만 아니라 빗물로 인해 전방과 후방, 좌우 양옆의 유리에 빗물이 묻고 차창이 흐려져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 장마철 폭우가 쏟아질 경우 도로 표시나 차선, 물체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교통사고가 위험도 높아진다.

장마철에는 안전한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평소 운전 수칙을 숙지하고,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빠르게 진단을 받아 교통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사고로 인한 외상만큼 후유증도 위험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큰 자극이 몸에 가해지면서 근육과 인대, 관절과 척추 우리 몸 곳곳이 충격을 받게 된다. MRI, X-RAY상에 나타나지 않는 근육 이상 증상 및 눈에 띄지 않는 인대 파열, 손상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고 직후에는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수 일에서 길게는 수 개월 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

안양 바른몸한방병원 지현승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충격이 가해지는 방향과 골격 구조, 근육의 발달 상태, 연령 등에 따라 그 양상도 달라진다.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면밀히 진단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까지 예측해 이를 예방하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한방병원에서는 양방의 영상학적 검사와 진맥, 문진 등을 거쳐 선천적인 체질 및 건강 상태와 교통사고로 인한 이상 증상을 확인한다. 이후 추나요법, 약침, 봉침, 한약 처방, 운동치료 등의 치료를 적용한다.

지현승 원장은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 후유증도 조기에 치료할 수록 예후가 좋다.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자동차 운전자 보험을 적용하면 물리치료, 한약 등의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만큼 사고 즉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