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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로 대학간다' 숭실대, 2021년 수시전형 '당구 특기생' 신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숭실대학교가 2021년도 수시전형부터 '당구종목 체육 특기생'을 선발한다.

대한당구연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숭실대학교가 2021년도 신입생 수시전형부터 스포츠학부 예체능 우수인재전형에 당구 종목을 신설해 모집 세부 종목으로 캐롬 3쿠션, 총 인원은 1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기생 신설을 추진한 숭실대학교 스포츠학부의 오세이 교수는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어 저변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해, 당구특기생을 선발하고 육성함으로 선수 및 지도자,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라며 "그 동안에도 스포츠 학부는 전 국가대표 감독인 이장희 박사(겸임교수) 초빙을 통해 당구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당구 종목을 보급하기 위해 힘썼으며, 내년부터는 학교 내에 선수들을 위한 전용 훈련장 마련을 계획하는 등 명실 공히 당구 아카데미로 자리 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추진 배경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한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이번 특기생 신설로 당구 종목의 발전과 선수 육성에 기여해 주신 숭실대학교 황준성 총장님을 비롯해 실무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특기생 신설은 당구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당구 특기생 제도가 활성활 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예체능우수인재전형은 숭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수시모집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학부는'스포츠학부'로, 전형요소는 입상실적 60%, 학생부교과 20%, 면접 20%로 이루어지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입상실적은 고등학교 재학기간동안 전국 규모 대회인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국토정중앙배에서 3위 이내 입상했을 시 인정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