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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스' 양준일 '결혼한 이력 있어…고등학생 딸? 전처가 재혼 후 낳은것'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양준일이 자신을 둘러싼 이혼·재혼설 및 딸의 존재에 대한 각종 루머에 해명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양준일이 출연해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숨김없이 밝혔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해 'Dance With Me 아가씨', '가나다라마바사'등 트렌디한 패션센스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던 양준일은 오프닝부터 실망시키지 않는 '리베카' 무대로 모두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양준일의 찐팬으로 유명한 김숙은 고등학교 때부터 소장하고 있었던 양준일 LP판을 가져와 "30년 만에 사인을 받는다"며 "오늘 출연료는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성덕임을 입증했다. 또한 양준일과 함께 '리베카' 합동 무대를 꾸미며 찐팬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공민지 역시 "양준일의 회전문에 갇혔었다"며 팬임을 고백, 양준일과 함께 즉석에서 'Dance With Me 아가씨'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본캐의 모습을 숨기고 부캐 'V2'로도 활동했던 양준일은 "정체를 숨기는게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팬이었던 한 기자가 현재 매니저 역할까지 하게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그분이 '리베카' 활동 때 제 팬이었다. 직업이 기자였는데 V2의 'Fantasy' 무대를 보고 바로 저라는 걸 눈치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이후에 그분이 저의 책을 쓰기 위해 동행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제 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준일은 "유명세는 유명해지면 내야 하는 세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꺼이 낼 수 있지만 내 주위 사람들까지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간 가족 이야기를 꺼렸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이혼과 재혼, 딸의 존재'에 관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숨김없이 밝혔다. 양준일은 결혼한 적 있냐는 질문에 "예전에 결혼했었다. 주위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걸 어떻게 숨기겠느냐. 한국에서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았는데, 숨길 수 없다"면서 "결혼 이슈는 올 초 유튜브에서 처음 제기 됐었다. 한 네티즌이 '양준일에게 딸과 전부인이 있고 고생하면서 살고있다. 이게 사실이 아니면 날 고소해라'라고 글을 올렸다. 한 유튜브 채널에 전 부인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 나는 (전 부인을)지켜주려고 했는데 얘기하고 싶었던 거라면, 그건 그녀의 선택인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인한테도 과거의 결혼 이력을 얘기했다. 거짓말을 하고 관계를 어떻게 쌓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양준일은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내 딸이 아니다. 전 부인이 다른 사람과 재혼해서 딸을 낳은 것이다. 전 부인과는 2000년도에 헤어졌다. 듣기로는 딸이 고등학생이라고 하는데, 제 아이라면 최소 20살은 넘어야 한다"고 전 부인이 재혼 후 딸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딸이라고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양준일은 "굳이 내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제 팬들이 궁금해하지 않았다. 팬들은 오히려 흔들리지 말라고 한다. 오빠가 결혼을 몇번했던 상관 없다고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