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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KIA 대폭 변화, 이창진-홍종표 1군 콜업-문경찬·김선빈 DL행, 임시 마무리 전상현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대폭 변화를 가져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허리 디스크 재발로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조귀귀국해 2군에서 재활과 실전감각을 쌓던 이창진을 1군에 콜업했다. 신인 홍종표도 함께 콜업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창진은 캠프에서 부상으로 조기귀국하면서 잠깐 밖에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 지표를 바탕으로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창진은 타순과 관계없이 좋은 타격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진은 이날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올 시즌 1군 첫 경기를 치른다.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어서 매일 경기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호령과 나눠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명단에는 발목 염좌와 햄스트링 재발 부상을 한 김선빈과 마무리 문경찬이 포함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은 다각도로 해봤는데 부상은 아니다. 팔꿈치 쪽에 약간의 근육통이 있어서 쉬어가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경찬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연속 3실점을 하고 있다. 두 차례 블론세이브도 포함됐다. 지난 23일 부산 롯데전에선 9회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한 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일 뒤 키움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해 3안타 1삼진 3실점했다. 또 충격의 3실점이 이어졌다. 5일 NC전에서 ⅔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임시 소방수는 전상현이 맡는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임시 마무리 보직은 전상현이 맡았다. 전상현이 빠진 불펜은 7~8회 매치업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진과 함께 1군에 콜업된 루키 홍종표에 대해선 극찬이 이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경기감각이 많이 향상됐고 잘했다고 들었다. 타율도 0.275까지 끌어올렸다고 하더라"며 "굉장히 안정적인 선수다. 마치 내가 현역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크레이그 카운셀(현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연상케하는 선수다. 타격폼은 다르지만 안정감을 준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