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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PSG 합의는 끝났다. 남은건 바르셀로나의 '결제' 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네이마르는 과연 캄노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열쇠는 이제 바르셀로나가 쥐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인 파리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를 이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단 조건이 몇 가지 있다. 특히나 바르셀로나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 PSG와 네이마르 사이에 합의가 됐다고 해도 바르셀로나가 수용하지 못하면 물거품이 된다.

더월드게임닷컴은 7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인 아스를 인용해 "PSG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바르셀로나로 돌려보내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무조건 합의는 아니다. 일단 네이마르는 PSG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었다. PSG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종료된 리그앙 우승을 확정했고, 이제 챔피언스리그 8강전 및 그 이후를 노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여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이 까다롭다. 바르셀로나가 이를 수락해야 한다. 네이마르의 몸값을 최소 1억7000만유로(약 2293억원)로 책정한 PSG는 이 금액을 줄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깊은 인연을 앞세우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몸값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게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