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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인터뷰]손흥민 '요리스와 충돌? 오해할 상황 아니다. 금방 풀었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공동취재단,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요리스와의 충돌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유는 '열정'이었다.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과 요리스는 하프타임에 충돌했다. 손흥민은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요리스는 손흥민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뭐라고 소리쳤다. 손흥민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맞대응했다.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듯 했다. 손흥민과 요리스 사이에 있던 로셀소가 둘을 말렸다. 여기에 시소코 등 다른 선수들도 와서 다툼을 말렸다. 손흥민은 고개를 숙인채 라커룸 안으로 들어갔다.

이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비대면 인터뷰에서 "특별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스도 팀의 주장이었고 나도 팀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기 싫었던 상황이었다. 언쟁이 있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금방 풀었다. 밖에서도 친한 사이이다. 열정이 있어서 그런 일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해할만한 상황은 없었다. 나도 지는 것이 싫고 팀원들도 지는 것을 다 싫어한다. 당연히 나와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많은 팬분들이 걱정하실 수 있는데 오해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다 해결되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둘은 바로 화해했다. 후반전 시작 후 서로 허그하며 다독였다. 1대0으로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요리스는 손흥민을 번쩍 안아들며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