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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부천 마동석' 바이아노 '사진 보니까 안닮았던데...'

[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진 봤는데 안닮았던데…."

'부천 마동석' 바이아노의 미소였다. 부천이 대전 하나를 잡고 5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천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전반 36분 터진 바이아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3위(승점 16)로 뛰어올랐다.

바이아노가 부상에서 돌아온 부천은 바비오, 구본철 스리톱의 역습이 빛났다. 특히 힘이 좋은 바이아오는 오른쪽 측면을 여러차례 파고들며 대전 하나의 수비를 흔들었다. 부천은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짧은 코너킥을 받은 구본철이 돌파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윤성한에게 걸려넘어졌다. 심판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바이아노가 키커로 나섰고, 바이아노는 대담한 파넨카킥으로 대전 하나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아노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바이아노는 교체될때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부천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아노는 "어려운 경기 될 것이라 예상했다. 준비 잘했다. 하나가 되자고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부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파넨카로 넣었는데.

▶자신감이 있었다.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골키퍼가 미리 움직여서 그렇게 찼다.

-부천이 많이 뛰는 축구를 한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체력을 강조하신다. 최대한 준비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르는게 선수들의 덕목이다. 사실 내가 해왔던 축구와는 다르다. 팀을 위해서 하시는거기에 부담은 없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경기장에서 보여주는게 목표다. 팀을 위해 왔기 때문에 문제 없다.

-데뷔골이 늦었는데.

▶내가 외인이고 공격수라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항상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골만 생각하지는 않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했다.

-부천 마동석으로 불리는데.

▶들어봤다. 사진도 봤다. 내가 봤을때 안닮았는데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

-다음경기가 제주다.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승점 3 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