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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승장' 송선호 감독 '이번에는 제주에서 이기고 싶다'

[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에는 제주에서 이기고 싶다."

송선호 부천 감독의 각오였다. 부천이 대전 하나를 잡고 5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천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전반 36분 터진 바이아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3위(승점 16)로 뛰어올랐다. 송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헌신을 다해 경기를 해줬다. 우리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한 뜻으로 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했기에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아노가 데뷔골을 넣었다. 송 감독은 "바이아노가 체력만 되면 더 뛰게 하고 싶었다. 우리나라 와서 많이 적응하고 있다. 세밀한 부분하고 체력만 기르면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아노도 처음에는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천은 안드레 루이스를 잘 묶었다. 송 감독은 "김강산이 공수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안드레를 잘 묶어 주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할 수 있었다. 김강산이 운동할때 보면 항상 한계치를 만들어놓고 만든다. 그걸 믿고 기용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흐뭇하다"고 했다.

부천은 이날 내내 엄청난 체력을 보였다. 송 감독은 "잘 먹고 잘 쉬자고 한다.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중에는 빨리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잘 먹고 잘 쉬자고 항상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경기가 제주다. 송 감독은 "제주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난번 경기에서 아쉽게 졌다. 이번에는 제주 내려가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