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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리뷰] '나성범 9회 극적 끝내기' NC 2연승, KIA에 위닝시리즈 달성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김태진의 극적인 동점 홈런과 나성범의 끝내기 3루타를 묶어 7대6으로 이겼다. NC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36승16패를 기록했다. KIA는 27승23패가 됐다.

두 팀 선발 투수는 호투했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에 실패했지만, 난타전 끝에 팀이 이겼다. KIA 외국인 투수 브룩스는 7⅔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그러나 필승조 전상현과 문경찬이 무너지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4회까지 선발 투수들의 '노히트' 행진이 펼쳐졌다.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NC 양의지는 2회말 1사 후 3루수 나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박석민과 강진성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4회초 처음 출루했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1사 후 최형우가 4-6-3 병살타를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라이트와 브룩스의 노히트는 5회에 나란히 깨졌다. 하지만 여전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안타 이후에도 타자들이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선발 투수들의 구위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KIA가 7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유리한 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쳐서 출루했다. 최형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나지완이 중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유민상이 중전 적시타를 쳐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가 2-0으로 리드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7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에는 박석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브룩스는 2사 2루 위기에서 강진성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NC는 8회초 2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KIA가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최형우가 사구로 출루했다. 1사 후 유민상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1사 1,3루에선 나주환이 원종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6-1을 만들었다.

NC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9회말 알테어와 양의지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석민이 좌월 3점 홈런을 쳐 4-6으로 추격했다. KIA는 마무리 문경찬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NC는 9회말 볼넷 2개와 박석민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1사 후에는 노진혁의 볼넷, 김태진의 투런포로 6-6 동점. 2사 후에는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성범이 우익수 오른쪽 끝내기 안타를 쳐 7대6 승리를 거뒀다.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