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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지민 사과문에 분노 '빌었다니?…결국 내가 졌다' [전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문에 분노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가겠다. 어제는 뭐 내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지 않았냐"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본인부터 바른길 가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며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 줄게"라며 지민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 권민아는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라고 남겼다.

앞서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민아의 폭로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민은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며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반성했다.

▶권민아 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 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