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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 폭발 호날두, 무리뉴 호통에 눈물 '최선 다하고 있는데'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 때문에 눈물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6일(한국시각)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이 호날두를 질책했던 과거를 전했다. 당시 호날두는 무리뉴 감독의 비판에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2013년이었다.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던 때였다. 이들은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8강 1차전에 출격했다.

모드리치는 "상대가 스로인을 할 때 호날두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이 크게 화를 냈다. 두 사람은 필드에서 오랫동안 싸웠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나는 울기 직전의 호날두를 봤다. 호날두는 '나는 최선을 다하는데, 감독은 계속해서 나를 비판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와 호날두를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화를 참지 못했다.

사실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의 일화는 처음이 아니다.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역시 "무리뉴 감독이 호날두를 향해 화를 낸 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누구는 네가 세계 최고라고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형편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네가 최고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놓쳤던 것을 얘기했다"고 전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