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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이효리X비X유재석, 혼성그룹 멤버 확정…광희→지코 멤버 도전[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 이효리 비로 혼성그룹 멤버를 확정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혼성그룹 멤버로 유재석, 이효리, 비가 확정되는 모습과 여기에 새 멤버 합류를 위해 지코와 광희, 그리고 쌈디와 코드쿤스트가 찾았다.

이날 이효리는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났고, "오늘 느낌 내려고 힐을 신었다"라며 엉거주춤한 포즈로 계단을 내려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축하한다. 소속사를 구했다던데"라고 이야기했고, 이효리는 "이거 그룹 하면 몇 개월 하지 않냐. 메니저도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장님이 그룹 활동을 해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제가 이효리 씨한테 정식으로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이효리의 혼성그룹 멤버 영입을 확정했다.

이때 비가 등장했다. 비는 이효리와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워 했다.

비는 "누나는 아직도 그대로다. 누나가 있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가요계에 이효리라는 브랜드를 이길 여성 솔로는 없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유재석은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다 받은 사람은 이효리 밖에 없을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번 앨범 잘 되서 내가 연말에 상을 받으면 이효리를 따라가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과거 이효리와의 무대를 보며 "우리가 굉장히 친해 질 수도 있었지만 너무 바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효리는 "우리가 사귈 수도 있었다"라고 말해 비를 당황케 했다.

이후 비 역시 혼성그룹에 합류했다. 이때 비는 "근데 저는 꼬만춤은 포기를 못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효리는 가슴에 손을 얹으며 "나도 하겠다"라고 이야기해 유재석을 화나게 했다.

이효리는 "여성 남성 멤버 하나 씩을 추가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고, 비는 "그냥 우리 셋이 다 해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특히 시원한 가창력의 여성 보컬을 영입하자는 의견인 유재석에게 "왜 나는 부족해? 안 되겠니? 그럼 연자 언니한테 연락해봐라"라고 꽉 찬 직구를 날렸다.

또 이효리는 "그렇게 좋은 멤버들을 다 구하면 재석 오빠가 있을 필요가 없다. 오빠의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하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원하는 멤버로 지코를 꼽으며 "지코는 프로듀싱 능력도 있고, 세련된 음악을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어 펭수를 언급했다가 이효리의 지적으로 바로 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가만보면 이효리가 원하는 데로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비 역시 "그냥 우리는 '이효리와 아이들'로 가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정캐 비는 직접 신곡 프로듀싱을 해보겠다고 의욕을 빛내지만, 유재석이 칼 같이 차단했다. 유재석은 '깡'팸의 '시무 20조'를 떠올리며 비에게 '프로듀싱 금지령'(?)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결성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이효리는 유재석의 즉석 제안으로 2003년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킨 노래 '텐미닛'부터 '유고걸'까지 본 투 비 슈퍼스타 '이효리 연대기' 무대를 꾸몄다. 비는 갸웃하며 수줍게 무대로 향하는 이효리를 향해 "몸이 기억해 몸이!"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효리는 전성기를 그대로 소환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때 '텐미닛' 무대에 감격한 비가 즉석에서 무대로 뛰어들어, 댄싱 퀸과 댄스 킹의 마성의 컬래버 무대가 펼쳐졌다.

이 무대를 보던 유재석은 "너네 벌써 그룹 같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깡의 무대가 끝난 후 이효리와 김태희가 과거 시트콤 때 영상이 공개됐고, 비는 "가족은 건드리지마"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김태희도 같이하면 안되냐"라고 물었고, 비는 "상순이 형도 나오고 옛날 '허니패밀리'처럼 하면 되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세대 자문단으로 광희와 지코가 등장했다. 지코는 "오늘 이효리 선배님을 본다고 해서 스케줄을 정리하고 왔다"라고 말해 이효리를 흐뭇하게 했다.

광희는 "전 수발 잘 든다"라며 혼성그룹 참여를 원하는 모습을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저도 뭘 준비해 왔다"라고 이야기하며 비의 무대의상을 입고 '깡'의 무대를 선보였고, 이효리는 "꼬만춤 보여줘"라고 요청했지만 황광희는 주요부위를 가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코의 '깡' 무대가 그려졌고, 광희는 "저 조명은 뭐냐"라며 자신과 다른 무대장치에 삐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코는 혼성그룹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저를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이때 쌈디와 코드쿤스트가 등장했다.

쌈디는 "저는 HOT와 젝키 세대다"라며 젝키의 안무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의 이야기를 하며 "이상민 선배님은 진짜 앞서나가셨던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비는 "역시 뮤지션들이 오니까 다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쌈디는 현재 스타일의 랩과 과거 랩을 비교해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음악 얘기가 시작되자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작진은 "광희도 한 마디 해야지. 화이팅"이라는 자막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쌈디와 코드 쿤스트는 '깡'을 새롭게 재해석한 '깡에 타봐'를 선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